봉화별 캠핑장 경북 봉화 나만 알고 싶은 계곡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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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별 캠핑장 경북 봉화 나만 알고 싶은 계곡캠핑장

by 김쉐피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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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너무나도 싫어하는 아내를 위해 찾다가 발견한 캠핑장이에요. 여름 캠핑은 더위로 인해 포기할 뻔했는데 봉화별 캠핑장 덕분에 여름 캠핑을 할 수 있었어요.

작년엔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다녀왔었는데 여름에 끝자락이어서 그랬을까요? 계곡물이 얼음장 같이 차더라고요. 그래서 제대로 놀지 못한 기억이 있어서 올해 다시 다녀오리라 다짐했었죠.

올해는 장마 끝나는 시점으로 4박 5일 예약해서 다녀왔어요.

지금부터 제가 왜 봉화별캠핑장을 추천하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봉화별 캠핑장 위치 및 찾아가는 방법

 

 

 

 

주소 : 경북 봉화군 소천면 구마동길 513-127

 

봉화별캠핑장은 경북 봉화 깊은 산속에 위치해 있어요.
바로 앞에는 구마계곡이 흐르고 있어요.

 

 

 

 

 

저희집에서는 3시간 35분을 꼬박 달려야지만 도착할 수 있는 곳이에요. 멀지만 찾아간다는건 다 이유가 있는 거겠죠?!

 

 

 

 

찾아갈 때 주의할 점이 한 가지 있다면 마지막 5킬로 남기고 시골길과 산길이 이어지는데 길이 좁다는 거예요. 다행히 중간에 양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마주오는 차를 인지하기가 어려우니 서행하면서 진입을 하셔야 해요.

 

 

 

 

봉화별 표지판을 지나 캠핑장으로 진입한 후 오른쪽 사진에 나와있는 주황색 입간판까지 오면 됩니다. 사장님께서 캠핑 에티켓과 간단한 설명 그리고 쓰레기봉투를 나눠주세요.

 

 

 

 

 

봉화별 캠핑장 이용수칙

 

 

봉화별 캠핑장은 다소 엄격한 캠핑장 규정을 적용하고 있어요. 예약 시에도 한번 더 주지 시켜줄 정도죠. 꼭 반드시 가기 전에 숙지하고 가셔야 해요!!

그리고 노키즈 캠핑장이고, 자녀는 11세 이상부터 동행 가능해요.
저희 같은 딩크 부부에겐 안성맞춤인 캠핑장이죠.
팀 예약, 방문객도 안됩니다.

아래 매너 타임 기준이 엄격하다고 할 수 있지만,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매너라고 생각되네요.

몇 달 전에 전라도에 있는 한 캠핑장을 갔었는데 11시 이후에 소음발생으로 관리자가 주의를 줬더니 욕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피우더라고요.

그래서 차라리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는 곳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봉화별에서 4박 5일 지내면서 조금 과장해서 말해보면 사람들의 말소리를 거의 들어보지 못한 거 같아요. 물론 단독 사이트를 이용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봉화별에 방문하는 대부분의 캠퍼들은 캠핑매너가 좋으신 분들만 찾아오시는 것 같더라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봉화별 캠핑장을 소개해 드릴게요.

 

 

 

봉화별 캠핑장 소개

 

 

봉화별캠핑장 블로그 캡쳐

 

 

크게 2층으로 되어 있어요.
1층은 A사이트 / 2층은 B사이트와 관리동 그리고 C사이트가 있어요.
A사이트를 예약하시면 C사이트를 지나 경사로를 따라내려 와 짐을 내린 후 B와 C사이트 뒤쪽에 차를 주차해 놓으면 돼요.
간혹 뒤로 후진해서 들어가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A사이트와 B사이트

 

사이트 별 크기는 블로그에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사이트 중간마다 대략 1미터 정도씩 간격이 있고 칸막이가 있어서 사이트 간 간격은 대체로 넓은 편이에요.

편의시설은 약도에 나와 있는 거와 같아요.
사장님 두 내외분이 얼마나 열심히 관리하시는지 정말 깨끗하고 벌레 한 마리 찾아보기 힘들어요.

 

 

 

편의시설

 

 

화장실에선 금연인거 아시죠? 화장실 변기 칸마다 페브리즈가 비치 되어 있어요.

 

 

 

 

워장은 6개였는데 세면장 옆 샤워장 2개는 상시 운영을 하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컴프레서가 있어서 튜브에 바람 넣을 때 이용하면 돼요. 관리실 앞에 있어요.

 

 

 

 

세면장은 총 4개가 있고 탈수기가 있어서 계곡에서 물놀이 후에 옷을 건조하기 편해요. 세면장은 매너타임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어서, 샤워를 못했더라도 양치와 세수 정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전자렌지는 개수대 앞에 있어요.

개수대도 정말 깨끗해요.
거품칠 할 때는 물을 끄고 사용하고, 사용 후엔 거름망 비워달라고 붙어 있어요. 거름망 비우는 건 기본이죠!! 다른 캠핑장에 갔을 때 생각보다 거름망 비우지 않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개수대 온수가 많이 뜨겁기 때문에 온수 사용하실 땐 화상 입지 않게 조심하셔야 해요.

 

 

 

 

매점은 관리실인데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바로 계산하지 않고 리스트만 알려드리면 되고, 퇴실할 때 한 번에 계산하시면 돼요. 판매 항목 중에 소주는 없으니 소주파들은 필히 소주를 사 가지고 가세요. 라면은 신라면과 진라면 순한맛이 있었어요.

 

 

 

 

퇴실할 때 분리수거는 안해도 되더라고요. 입실할 때 받은 흰 비닐봉지에 캔, 병, 플라스틱을 한꺼번에 담아서 퇴실할 때 갖다 놓으면 돼요.
재통은 분리수거장과 중앙 샤워실 앞에 있어요.

 

 

 

 

C사이트 왼쪽 편에 텃밭도 있어요. 텃밭에는 고추, 아삭이고추, 깻잎, 대파, 상추 등이 있었고, 제가 본 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샐러리와 로즈마리도 있었던 것 같아요.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딸 수 있으니 굳이 집에서부터 쌈야채 챙겨 오지 않으셔도 되겠죠??

 

 

 

 

C 단독사이트 소개

 

저희는 단독 사이트인 C사이트에 있었어요. 저희는 큰 사이트를 선호해요. C사이트는 봉화별에서 가장 큰 사이트고 펜션 옆에 하나만 있는지라 프라이빗하게 지낼 수 있어요.

 

 

 

 

어느 사이트든 나무가 울창하지만, C사이트에는 느티나무가 큰 게 있어서 그늘이 제법 컸어요. 레트로스 허브쉘터와 M타프를 설치해도 여유 있는 사이트 크기에요. 원래 모기나 파리도 없는 편이지만, 이번에 메쉬스크린을 구입해서 가게 돼서 파리, 모기, 벌레 걱정 없이 매우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었어요.

 

단, 개미는 좀 있어서 다음엔 신기패를 사가야겠어요.

 

 

 

 

C사이트 왼쪽, 정말 가까운 곳에 간이화장실이 있어요. 마치 C사이트만을 위한 화장실인 것처럼 이용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C사이트에 아쉬운 점을 얘기해보자면, 먼저 흡연장과 가깝다는 거에요.
분리수거장 오른편 안쪽으로 타프가 쳐져 있는데 그곳이 흡연장이에요.
작년보단 C사이트와 멀어지긴 했지만, 저희처럼 한번도 흡연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간혹 담배냄새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래도 많이 심하진 않아요.

그리고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아무대로 사이트 뒤쪽에 주차들이 되어 있다 보니 입 퇴실이 집중되는 시간에 차량 이동하는 소음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건 2층에 있는 B, C사이트가 동일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겠네요.

세번째는 비가 와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느티나무에서 검은 가루 같은 게 떨어지면서 텐트에 얼룩을 만들더라고요. 작년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왕 이렇게 된 거 세탁을 할 생각이지만 철수할 때 조금은 아쉬웠네요.

 

 

 

구마계곡

 

이제 봉화별의 하이라이트인 계곡을 소개해 볼게요.

 

 

 

 

계곡은 총 두 군데로 내려갈 수 있어요. A-1사이트 옆쪽으로 가거나 관리동 중앙 계단으로 내려가서 가는 방법이 있어요. A-1쪽은 깊은 물이고 중앙계단 쪽은 얕은 물이에요.

 

 

 

 

제가 180cm인데 수심은 대략 가슴 정도까지 오는 듯해요.
물은 정말 시원하고 맑아요. 한 여름이었지만 차가울 정도였어요.
물고기도 엄청 잘 보인답니다.

 

 

 

 

봉화별에서는 튜브도 대여할 수 있어요. 튜브를 챙겨 오지 못했다면 대여해서 급류(?)를 즐길 수 있어요. 계곡물의 물살이 제법 세거든요!

 

 

 

 

밤 10시가 되면 가로등을 잠시 소등을 해주세요.
별이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요. 카메라엔 다 담을 수 없지만 꼭 하늘을 보시길 바랄게요. 살면서 그렇게 많은 별은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았어요.

봉화별캠핑장은 정말 조용하게 힐링할 수 있는 캠핑장이에요.
밤에도 기온이 22도 정도로 열대야는 생각할 수 없는 곳이죠. 계곡물에서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고 특히 관리가 너무 잘돼서 부족한 것 없이 4박 5일 잘 지내고 왔답니다.

작년에는 8월 셋째주 올해는 8월 첫째주에 갔었는데 내년에는 8월 둘째주로 예약을 해볼까 해요. 차가운 계곡물에서 놀려면 최고로 더운 날 방문해야 하니까요!! 최적의 날씨를 찾을 거예요!

나만 알고 싶은 캠핑장 봉화별캠핑장에 대한 소개를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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