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피크 IGT 구이바다 거치대 사용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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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피크 IGT 구이바다 거치대 사용 리뷰

by 김쉐피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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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피크 IGT를 구성하면서 구이바다를 거치해서 사용하고 싶더라고요. 설봉원을 포기하는 대신 IGT에 화로와 구이바다를 설치하면 활용도가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열심히 서칭 끝에 코베아 구이바다 거치대를 구입해서 사용한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지라프 구이바다이신 분은 다른 거치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구이바다 거치대의 가격은 배송비 포함해서 6만원이에요. 지난번 화로 살 때랑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이럴 거면 설봉원 살걸 그랬나?' 했지만, 구이바다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더 고민 없이 거치대를 주문했죠. 거치대는 스텐으로 되어 있고 사이즈도 잘 맞았어요. 약간 날카로운 부분은 있으니 사용 시 주의하세요. IGT에 설치 후, 스텐 트레이를 덮었을 때 약간의 단차가 생긴다는 점이 아쉽더라고요. 아무래도 스노우피크에만 맞춰 나온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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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조정

 

 

위 사진 처럼 IGT에 고정하는 구이바다 거치대의 길이가 스텐 트레이보다 길어서 사진과 같이 단차가 생기는 것이었죠. 그래서 저것을 갈아내기로 마음을 먹고 장비를 구입했어요.




 

처음엔 줄톱으로 해결이 가능할 거 같아 로켓으로 주문해서 받았는데 아무래도 조금만 잘라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계속 미끄러져서 잘라 낼 수가 없더라고요. 절대 줄톱으로 하지 마시고 아래 제품을 구입하세요.




 

더 검색 끝에 조줄이라는 것을 찾아서 구입을 했어요. 뭐 이렇게까지 하냐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의지의 한국인 아니겠습니까? 사실 이런 도구는 처음 사봤네요.
어떻게 사용하는지 조차 잘 몰랐지만 한번 시도해 보는 거죠. 꼭 장갑을 끼고 작업을 하세요. 가운데 보이는 조줄로 열심히 갈아준 결과!




 

대성공입니다. 이젠 단차없이 스텐트레이를 덮을 수 있게 되었어요. 저는 신경이 쓰여서 갈았지만, 단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그냥 사용해도 상관은 없어요. 갈아내는 데 걸린 시간은 두 개 합쳐서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고생스럽긴 했지만, 아주 만족스러워요.

 

 

 

 

 

구형 전골팬 구입

 

 

IGT에 거치해서 사용할 경우 구이바다 신형 전골팬은 맞지가 않아요. 판매하는 사이트에도 신형 전골팬은 맞지가 않는다라고 안내가 되어 있어요. 그래서 구하기 힘든 구형 전골팬을 29,050원에 따로 구입해서 장착을 했어요. 이번에 안 사실이지만 신형 전골팬은 국물류에 구형 전골팬은 구이류에 특화된 전골팬이라고 하더라고요.
거치대를 설치하고 구이바다를 거치하기 전까진 약간의 흔들림은 있어요. 거치대 아래 판에 구이바다 고무발에 맞게 네 군데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구이바다 설치 후엔 큰 흔들림은 없어요.

 

 

 

스노우피크 IGT 구이바다 거치대 단점

 

 

그리고 IGT 프레임(레귤로와 롱) 양 끝쪽에선 사용이 불가능해요. 사진과 같이 걸리는 부분으로 인해 공간이 남게 돼서 가운데에서만 사용할 수밖에 없어요.
구이바다를 거꾸로 설치해도 걸리는 건 마찬가지에요.

 

어쩌면 위 세가지 사항을 고려해봤을 때 굳이 이렇게까지 해서 써야 하나 할 수 있겠지만, IGT에 딱 맞고 활용가치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사용후기

 

 

 

 

버너 사용할 때 항상 가스가 신경쓰이더라고요. 사용하면서 혹시 가스통에 열이 전도되지 않을까 해서 여러 번 만져봤는데 가스통에는 열이 전도되진 않았어요.
다만 구이바다 양 옆에 스텐 트레이를 설치했을 경우 열기가 조금은 전달되더라고요. 화상을 입을 정도의 뜨거움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만지지 않게 주의를 해야 해요.




 

화로를 사용하지 않을 땐 전골팬에 구이도 해먹을 수 있고, 특히 구이바다는 라면이죠!! 라면 2개 정도 들어가도 남는 사이즈네요.

 

구이바다 거치대를 설치했을 때 장/단점은 있을 수 있으나, 실제로 사용했을 때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스노우피크 IGT는 자유롭게 DIY 할 수 있는 게 매력이니까요. 캠핑하는 사람의 편의 맞춰서 활용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세팅을 플랫버너 - 스텐 트레이 - 구이바다 - 화로(또는 스텐 트레이) 이렇게 구성을 했어요. 이로써 스노우피크 프레임 롱 세팅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는 거 같네요.

 

이제 IGT 행잉랙 프레임이 올 텐데 부디 구이바다 거치대를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행잉랙 설치 후에도 거치대를 사용할 수 있을지는 나중에 이 글에 추가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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