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트리 없이 크리스마스 소품들로 꾸민 홈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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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트리 없이 크리스마스 소품들로 꾸민 홈 스타일링

by 김쉐피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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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신혼 때 산 크리스마스트리를 당근으로 새주인에게 보내고 새 트리를 살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기존에 있던 트리가 PVC소재 트리라 설치할 때마다 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게 싫었거든요. 그래서 새로 사게 되면 all PE로만 제작된 트리를 사려고 했어요. 그런 제품을 찾긴 찾았는데 가격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트리도 집처럼 명품처럼 오늘 사는 게 제일 싸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매년 비싸지는 것 같아 이왕 사야 할 거 올해 사야 하나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크리스마스 소품으로만 집을 꾸며봤던 적이 없어서 올해는 큰 트리 없이 크리스마스 소품들로만 집을 꾸미기로 결정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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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트리가 있어야만 크리스마스를 꾸밀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작업실 방에 있는 겐차야자에 빨간 볼의 오너먼트를 총총총 달아주니 경쾌한 느낌의 트리가 완성되었어요! 그렇죠?

저희 집만의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서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큰 트리를 보내고 운이 좋게도 작은 미니트리를 선물 받았는데 헬로닷에서 새롭게 출시된 미니트리라고 해요 :)
미니트리인데 PE소재의 잎이 많아서 작은 녀석인데도 불구하고 꽤 고급스럽더라고요!

그리고 트리도 해마다 유행하고 추구하는 방향이 조금씩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올해 2022년도 트리는 잎을 아래로 축 처지게 만드는 트리가 유행이더라고요.

작은 미니트리 처음에 받았을 때 그냥 쭉쭉 펴서 봤는데 전체적인 모양이 이뻐 보이지 않아서 다시 아래서부터 잎을 아래로 하나하나 축 내리며 모양을 잡아줬더니 트렌드에도 맞고 너무 이쁘지 않나요?

그 외에 지팡이 풍선, 금색 가랜드, 산타모자 등은 다이소에서 골라서 집에 있는 조명에 씌워봤는데 너무 귀엽죠?

빨간 루돌프코는 알파문구에서 사서 붙였어요! 진짜 비싸도 천원, 이천원으로 이렇게 행복하게 꾸밀 수 있다니 이런 사소함에 또 감사함을 느끼게 되고요.




 

그리고 각각 집에 있는 소품들에 크리스마스 소품들로 하나씩 스타일링을 살짝씩 해주었더니, 이 녀석들도 저희 부부처럼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준비가 된 것 같죠?

해놓고 보니 참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는 저의 취향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도 같아요.

(우리 집에 이렇게 피규어랑 인형, 소품이 많았나? 싶고..)



 

 

 

이전에 모서리에 두었던 벽난로를 거실 중앙으로 옮기면서 거실 구조를 살짝 바꿔봤어요.

벽난로 콘솔을 벽 가운데에 두고 모듈소파를 양 옆으로 나누어 두었더니 클래식한 외국집의 구조가 되고요?! 쇼파를 사용하는 실용도에는 조금 떨어지지만 제가 참 좋아하는 구조에요!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트리만큼이나 빠질 수 없는 크리스마스리스! 지름이 60cm라 존재감 제대로 뿜어내죠?

벽난로를 기준으로 가운데에 걸어주니, 진짜 클래식하면서 멋스러운 분위기를 잡아주는 것 같아요.

 

 

 

 

 

이 리스는 모던하우스에서 구매한 것인데 작은 것들도 여러 디자인으로 있었지만 저는 뭔가 이런 소품들을 살 때 큼직큼직한 거에 더 손이 많이 가고 시선이 많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60cm짜리로 골랐어요!!

이 리스는 원래 솔방울하고 초록 잎, 살짝씩 들어있는 은색장식만 있었는데 살짝 밋밋한 느낌이 있어서 집에 있는 빨간 볼 오너먼트를 사이사이 넣어주니 산뜻해지는 느낌이더라고요.

리스는 요즘 조화 말고 생화로도 많이들 만들어놓으시는데, 전에 저도 좋은 기회가 있어서 생화리스 클래스를 들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완성하면 확실히 생화라 느낌이 더 멋스럽긴 한데 확실히 다른 점이 그 리스를 지나다닐 때마다 향이 너무 좋더라고요.

시원한 숲향기라고 해야 하나? 그런 향이 나서 매력적이었답니다. 그리고 또 빠질 수 없는 선물양말주머니도 걸어주고요~




 

 

소품들만큼 중요한 게 은은하게 스며드는 게 패브릭이죠! 쿠션 커버도 조금은 뻔할 수 있지만 가끔은 클래식한 게 진리일 때가 있으니! 클래식한 레드 체크커버로 바꿔주고~ 바닥에 빨간 체커보드타일러그를 깔아주니 확실히 더 분위기가 사는 것 같죠?

작년에 테이블보로 샀던 천도 쇼파에 무심한 듯(?!) 던져놓으니 멋스러움이 한 스푼 더 들어가고요!

한 공간에 이렇게 그득그득 크리스마스 소품들로 꾸며놓으니,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기대되는 느낌은 저만 그런 것은 아니겠죠? 나이가 들어도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고 설레는 건 그대로인 것 같아요.




 

 

인테리어의 끝은 조명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진짜..홈 스타일링을 하면서 매번 깊이 공감하는 바에요.

조명만 곳곳에 잘 배치해두어도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거든요.

낮에는 경쾌한 느낌이라면 저녁에는 조명덕에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이 되어요.

앵두전구 켜고 이렇게 보고 있으면 진짜 아늑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꾸밀 땐 참 귀찮기도 하고 번거롭지만 해놓고 보면 너무 뿌듯한 게 이 때문인 것도 같아요 :)



 

 

 

이 영상 속 아이템은 제가 이번 크리스마스 소품 사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싱잉산타 소품인데요!

지인들 중에는 무섭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전 너무 귀엽고 신나고!! 가끔 일하다가 스트레스받을 때면 잠깐 틀면 같이 캐럴 부르면서 기분전환도 되고 너무 좋아요!






 

저는 프리랜서라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집을 꾸미고 가꾸는 것에 관심도 많고 많이 좋아해요.

집을 꾸미면서 느끼게 되는 게 공간에서 주는 힘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이벤트가 있는 날엔 또 색다르게 꾸며보는 것도 정말 추천드려요!

꼭 비싼 트리가 있지 않아도 저렴한 소품들로만으로도 이렇게 충분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낼 수 있답니다 :)

누구나 하실 수 있어요! 어서어서 다가올 크리스마스 저처럼 맞이할 준비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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