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피크 텐트 스피어헤드Pro L 내부 상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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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피크 텐트 스피어헤드Pro L 내부 상세 리뷰

by 김쉐피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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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로 구입한 스노우피크 텐트 스피어헤드PRO L를 소개해 보려고 해요. 스노우피크 스피어헤드Pro L를 사려고 마음먹은 이유는 바로 내부 크기였어요. 피칭했을 때 크기는 6x6.8m로 컸지만 내부가 과연 얼마나 클지 감이 오질 않았어요. 스노우피크 매장에도 전시가 돼 있질 않아서 고민이 많았어요.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내부 상세 리뷰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피칭을 하면서 내부 크기를 실제로 재봤어요. 스피어헤드는 티피텐트 형태였기 때문에 죽는 공간이 많을까봐 그게 가장 큰 걱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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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피크 텐트 스피어헤드PRO L 내부 사이즈

 

 

출입구의 높이는 130cm에요. 생각보다 낮더라고요. 물론 가장 높은 위치를 잰건 아니지만 많이 낮아요. 짐을 옮길 때나 출입문을 드나들 땐 어쩔 수 없이 허리를 굽혀야 해요. 이게 스피어헤드에 가장 큰 단점이에요. 허리가 제법 아플 수 있어요.
그리고 출입구의 가로 넓이는 150cm에요.



 

아래 사진에서 빨간색 선으로 되어 있는 부분의 넓이

 

출입구에서 허리를 굽히고 들어오고 나면 빌딩테이프 줄이 있는 곳에 높이는 160cm로 어느 정도 허리를 펼 수 있어요.

세번째 사진에서 빨간줄로 표시가 되어 있는 부분의 넓이는 250cm이고, 출입구에서 빌딩테이프 줄까지의 넓이는 120cm에요.

한쪽 입구만 출입문으로 쓰고 나머지 출입문 두군데에는 침대를 따로 놓고 사용을 할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인텍스 프림에어 트윈 침대를 사용해요.

침대의 크기는 191x99x46cm로 여유 있게 설치가 가능하더라고요. 만약 스킨쪽이라 춥다면 따수미텐트를 설치할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첫 피칭날에는 그라운드 시트가 없어서 실제로 원하는 데로 배치해서 사용해보지는 못했어요. 이렇게 사용하면 공간을 훨씬 더 넓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한쪽으로 침대를 두개 놓았더니 전실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꽤 작더라고요. 중앙 폴대에서 30~40cm 정도밖에 남지 않았어요.



 

 

검정색 로프가 달려 있는 빌딩테이프 간의 넓이는 490cm에요. 앞뒤 빌딩테이프 간의 넓이는 430cm에요. 이 공간은 죽는 공간도 없기 때문에 전실로 활용하면 좋을 거 같아요. 출입문 있는 부분이 죽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쪽에 침대를 놓게 되면 490x430cm의 공간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어요.

전에 사용하던 허브쉘터의 밑면의 크기가 380x400cm였던 걸 감안하면 엄청 커진 셈이죠. 다만 중앙에 폴대로 인해 igt를 세팅할 때는 고민이 필요해 보여요.




 

높이가 높은 만큼 상부의 벤티레이션을 여 닫기 위해 바가 설치되어 있어요. 아주 손쉽게 벤틸리이션을 열고 닫을 수 있어요.
이게 있어서 밥 먹은 후에 열어 놓으면 환기가 잘 되더라고요.

중앙 폴대에 랜턴을 걸 수 있는 고리가 두군데 있지만, 활용도는 높지 않아요.

 

 

 

스노우피크 텐트 스피어헤드PRO L 내부 세팅 모습

 

 

 

 

 

아직은 어설프지만, 나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본다고 꾸며봤네요. 상단에 고리가 제법 있어서 앵두전구나 랜턴 등을 걸어서 연출하면 될 것 같아요. 타프팬을 설치하는 게 조금은 애매하긴 했지만, 줄을 이용해서 타프팬도 고정시켜줬어요. 이날은 첫날이라 그라운드시트도 없고 지인도 함께 갔기 때문에 제대로 세팅을 하지 못했는데, 다가오는 캠핑 때는 좀 더 준비를 해서 갈 생각이에요. 아내 덕분에 저도 감성캠핑이라는 것을 해본 답니다.

스피어헤드가 커서 그런지 옴니230 하나만으로는 난방이 부족하더라고요. 바깥 온도가 -5도였는데 내부 온도는 16도 밖에 되지 않았어요. 잘 때 추워서 혼났네요. 아마 그라운드시트가 없었던 것도 영향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갈 때는 신일팬히터900과 탄소매트를 추가해서 갈 예정입니다.
동계캠핑 한번 하려다가 거덜나겠어요. 부디 춥지 않고 저도 반바지에 반팔 입고 생활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폴리재질이어서 그런지 결로가 엄청 심하더라고요. 폴리 텐트의 특성이라고 하던데 처음 경험해 봤네요. 스킨을 건들면 물이 떨어질 정도고 스커트 쪽엔 고드름이 생겼더라고요.

 

일단 그라운드시트를 설치해보고 상황을 봐야겠지만, 해결방법이 없다면 그냥 받아들여야겠지요.

 

다음 포스팅때는 제대로 내부 세팅해서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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