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추석 명절선물 준비 셀프로 준비한 종합 과일 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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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추석 명절선물 준비 셀프로 준비한 종합 과일 선물세트

by 김쉐피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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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설날 명절 선물을 무엇을 할까 아내와 함께 고민하다가 아내가 과일 선물 세트를 해드리는 게 좋겠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어머니가 혼자 사시다 보니 과일 사 먹기 힘들 거란 생각에 과일 선물세트를 생각했다고 해요.

제 아내지만 참 예쁜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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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선물 과일 주문


그런데 아내가 인스타로 보여준 과일 선물세트는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애플망고 1개, 한라봉 2개, 천혜향 1개, 사과 2개, 배 1개, 자몽 1개, 아보카도 1개가 들어있는 프리미엄 과일 선물세트의 가격이 65,000원 정도 되더라고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자몽과 아보카도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곶감말이도 보여줬지만 7개에 무려 7만원이나 했었어요.
인건비와 명절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거 같았어요.

물론 크고 좋은 곶감을 사용했겠지만 1개당 1만원짜리 곶감말이를 사고 싶진 않았어요. 그리고 한 종류로만 돼 있는 과일도 큰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럴바엔 차라리 우리가 과일 선물세트를 만드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어요.

동네에 네*버카페에서 과일을 주문하면 집까지 배송해 주는 데가 있어서 과일을 골라서 주문했어요.

* 애플망고 10개 1박스 : 45,000원
* 신고배 3알 : 7,000원
* 레드향 특대과 5알 : 9,900원
* 대저토마토 2.5kg : 13,000원
* 로즈미니바나나 : 2,000원
* 아삭단단감 5알 : 3,000원
* 반건시 대과 맛보기 10구 : 14,000원
* 제수용 사과 1개 : 4,500원
* 치키타 바나나 1개 : 3,000원
* 약과 10개 : 서비스 총금액 : 100,000원

선물 포장하고 남은 건 우리가 먹을 생각으로 여러 가지 과일을 시켰어요. 오랜만에 과일로 플렉스를 했네요.

 

 

 

명절선물 준비물(feat. 다이소)

 

 

 

 


이제 선물세트를 만들 재료를 만들기 위해 다이소로 향했어요. 다이소에는 정말 없는 게 없더라고요. 과일 바구니로 제법 어울릴만한 오동나무수납함을 구입했어요. 그리고 과일 포장에 필요한 페이퍼와 선물용 종이택, 베이직포장리본, 무지포장지 이렇게 총 9,000원에 구입했어요.

종이택의 경우 과일에 이름을 쓰기 위해 샀지만, 워낙 과일이 많아서 사용하지 않았어요.

 

 

 

과일 포장하기

 


종합 과일 선물세트의 구성품은 상자 크기에 맞춰 준비했어요.

* 애플망고 4개
* 대저토마토 8개
* 로즈미니바나나 4개
* 신고배 1개
* 단감 2개
* 반건시 곶감 2개
* 레드향 2개
* 제수용 사과 1개
* 약과 5개

이렇게 구성을 했어요. 대저토마토와 사과는 뒤늦게 추가로 구입을 했어요.


 

 


다이소에서 산 제품들을 활용해서 과일을 하나하나 포장해 줬어요. 아내가 이런 거엔 진심이어서 아주 야무지게 포장을 잘했어요. 페이퍼를 깔고 무지포장지로 감쌌을 뿐인데 제법 고급진 느낌으로 바뀌었어요.

 

 

 

명절선물 과일 선물세트 완성

 


애플망고 박스에 들어있던 충격흡수제를 깔아주고 과일을 차곡차곡 쌓아줬어요. 과일이 너무 많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상자크기에 딱 맞게 들어갔어요. 아내가 푸른색이 부족하다고 집에 있던 조화의 잎을 잘라 데코레이션도 해줬어요.


 

 


제법 멋진 종합 과일 선물세트가 완성이 됐어요. 선물세트에 사용한 과일의 비용을 계산해 보니 약 40,300원 정도 되더라고요. 과일과 포장재료(8,000원 - 네임택 제외)를 합하면 48,300원이 들었네요. 셀프로 선물세트를 만들어 보니 시중에서 판매하는 선물세트보다 훨씬 저렴하고 원하는 과일을 담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상자 안에 용돈봉투를 함께 넣어서 어머니께 드려야겠네요.

부디 만족하셨으면 좋겠네요.

저희는 한동안 과일 부자로 살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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