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 현상소 유럽느낌 감성카페 추천

얼마 전, 장호오토캠핑장을 가면서 갔던 동해카페 '현상소'라는 곳에 다녀왔어요.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응? 이곳에 있다고? 쭉 들어가다 보니 저 멀리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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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현상소 위치 및 외관

 

 

 

 

 

카페현상소

강원 동해시 노봉안길 20 (우) 25707

 

 

입구로 가면 이렇게 작은 벤치 위에 '현상소'라고 적힌 나무 팻말이 맞이해 줘요. 이름 같은 느낌의 카페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았어요.

나무팻말을 지나 들어가면 저 멀리 카페가 보여요. 제가 갔을 땐 겨울이라 푸릇하진 않았지만, 군데군데 밭도 보이고
날 좋은 날 와서 앉으면 좋겠다 싶은 야외테이블 자리도 곳곳에 보이고요.

카페 가까이로 점점 다가가면 벽돌로 지어진 카페 건물과 바닥의 타일에 시선이 사로잡히더라고요. 앤틱한 분위기의 의자도 너무 멋스럽고 내부 카페의 인테리어도 기대가 되는 야외테라스 자리! 날만 따뜻했으면 저기 앉았을 텐데 말이죠. 아직 쌀쌀하니 안으로 들어갑니다 :)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에요. 유리창문으로 반대쪽 집의 지붕과 하늘이 비춘 모습이 어느 멋진 그림보다도 멋스럽게 느껴졌어요. 어쩜 여긴 문도 유리창도 거기에 비치는 풍경도 멋스러울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파트에선 상상도 못 할 일이니까요.

 

 

 

동해 현상소 실내 모습

 

 

 

 

현상소 카페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뷰에요. 오래된 가정집 부엌 같은 느낌이죠? 어쩜 하나하나 이렇게 톤을 잘 맞추셨는지 참 대단하다 느껴져요.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큰 아치형 창문과 밖에서 보았던 매력적인 바닥타일이 쫘-악 깔려있는데, 정말 멋스럽더군요.

군데군데 이 분위기에 어울리는 조명과 소품, 의자들이 그 분위기를 더 고조시키는 느낌! 오랜만에 정말 완성된 분위기의 장소에 온 것 같아서 설레더라고요.

 

 

카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이곳이 주문하는 곳인데, 커피 외에도 케이크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한정식을 먹고 간 터라 가기 전엔 케익도 시킬까 했지만 배가 너무 불러 '바다소금크림 에스프레소'와 '아인슈페너' 하나를 시키고 현상소 카페를 본격적으로 구경하기로 했어요.

이 쪽은 인테리어와 반대쪽 인테리어, 그리고 숨은 공간 한 군데 이렇게 총 3군데가 모두 분위기가 달랐어요. 이곳은 창을 크게 내서 햇빛과 가구들로 앤틱한 멋을 자아내도록 하신 것 같더라고요. 자연빛이 인테리어에선 조명만큼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라 이 공간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화장실

 

 

 

 

저 공간과 카운터 사이에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 변기가 참 빈티지스럽죠? 옛날 오래된 집에서 보였던 변기색 같은데, 이걸 보고 이곳은 예전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부러 이 변기를 가져다 썼을까? 싶기도 한데 아무튼 아니라면 이걸 그대로 두고 이렇게 스타일링하신 게 정말 센스가 대단하죠? 현상소 카페는 전체적으로 뭔가 세트장 느낌도 나는 것 같아요.

 

 

이 뷰는 다시 봐도 멋스럽죠? 이 뷰의 반대쪽 공간 소개해드릴게요!

이전과는 조금 다른 의자에 패브릭을 씌워서 조금은 더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공간이더라고요. 이곳 역시도 창이 크게 내어져 있어서 자연광이 샥~ 들어와서 얼마나 환하던지, 환한데도 조명이 들어와 있는 게 너무 멋스럽죠!

이 옆에도 작은 공간이 하나 있는데 들어가면 이렇게 옛날 다방 같기도 하고 기차 같기도 한 공간이 나와요! 여기도 멋스럽긴 하지만 밖에 공간이 더 탁 트이고 멋스러워서 저흰 밖에 앉기로 했어요!

 

 

 

동해 현상소 바다소금크림 에스프레소와 아인슈페너

 

 

 

 

주문한 커피가 나왔어요! 커피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커피맛보다는 카페 분위기가 더더 마음에 들었던 동해카페 현상소!

시골에 이런 집이? 시골에 이런 유럽스러움이? 시골에 이런 앤틱함이? 의 3단 놀라움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동해여행하실 때 한 번쯤 들려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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