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캠핑부터 네이처하이크 브라이튼6.4 그리고 레트로스 허브쉘터와 판테온M까지 캠핑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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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캠핑부터 네이처하이크 브라이튼6.4 그리고 레트로스 허브쉘터와 판테온M까지 캠핑 변천사

김쉐피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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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사실 캠핑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어요. 주변에서 캠핑을 권했었지만 선뜻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코로나19가 점점 심해지면서 해외여행도 마음대로 다닐 수가 없게 되었고 2020년 6월 첫 차를 구입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캠핑에 대한 고민을 했어요. 캠핑에 캠자도 모르던 캠린이였던 시절, 막연하게 차박을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장비를 하나하나 모으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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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텐트를 사기 전이었기 때문에 모은 장비를 가지고 집에서 홈핑만 했었어요. 그러다 고심끝에 아코플라 차박텐트를 사게 됐죠.
겨울이 지나고 2021년 4월 29일 드디어 기다리던 첫 캠핑을 가게 되었어요.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뭐에 홀렸는지 캠핑을 가기 전날 여주 이포보 캠핑장을 예약을 하고 바로 떠났어요.




 

첫 캠핑이라고 집에 있는 티비와 플레이스테이션까지 챙겨서 갔어요. 이때 이후로 가져가지 않게 되었지만요. 2시간 넘게 텐트와 씨름했고, 비까지 엄청 많이 내렸어요.
이걸 왜 하지? 하면서도 어느새 캠핑에 매력에 빠져버렸더라고요. 1박 2일 예약한 게 너무 아쉬워서 바로 집 근처에 있는 대부도아라뜰 캠핑장을 예약을 했어요.



 

집에 왔다가 다시 장을 보고 아라뜰 캠핑장으로 향했죠. 나중에 알고 보니 굉장히 예약이 힘든 캠핑장이 였다고 하더라고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캠핑에 하게 되었어요. 캠핑을 하면 할수록 장비는 늘어났고 캠핑장 예약도 늘어나게 되었어요.




 

한 네번 정도 캠핑을 진행했을 때쯤 차박의 아쉬움을 느끼게 되었어요. 잠자리가 좁고 불편한 게 가장 큰 단점으로 느꼈어요.
사람들이 캠핑을 하면서 왜 기변을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돈을 쓰는 만큼 캠핑의 질이 올라간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차박을 포기하고 텐트를 사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열심히 알아본 끝에 네이처하이크 브라이튼6.4 티피텐트와 도플갱어 이츠카노 타프로 구입을 했어요.
굉장히 감성적으로 연출을 할 수 있더라고요. 텐트 폴대를 A폴대로 바꾸고 잠자리가 넓어진 만큼 자충매트도 하나 더 구입을 하게 되었어요.




 

2021년 6월, 장호비치 캠핑장에 갔는데 이때 또 저희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타프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도플갱어 이츠카노 타프도 좋았지만 사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사생활보호 잘 되지 않고, 타프 아래에 있어도 특정 시간대에 햇빛을 막아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러던 중 저희 옆자리에 굉장히 크고 우리 타프의 단점을 보완해줄 타프를 발견한 거죠. 사실 처음 보는 타프였어요.
그래서 상표만 겨우 보고 폭풍 검색을 했는데 정보가 많지 않더라고요. 검색 끝에 겨우겨우 정보를 찾았는데 그게 바로 레트로스 M타프 였어요. 그때 당시만 해도 특정일에 선착순 구매만 가능했기 때문에 구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제품이었어요.
두 번에 시도 끝에 레트로스 M타프를 손에 넣을 수가 있었어요.

 

 

 

 

 

저희가 짐이 좀 많은 편이긴 한데 M타프는 공간이 넓어서 전부 커버가 가능하더라고요. 다만 사이트가 큰 캠핑장을 찾아다녀야 하지만요. 그 사이 쿨러도 알피쿨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죠. 그 후론 한동안 크게 변동된 건 없었어요. 난로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동계캠핑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어요.
그러던 사이 레트로스의 다른 제품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기존 네이처하이크 텐트의 단점을 찾기 시작했어요.
저희가 찾은 최대 단점은 삼각형 모양이기 때문에 죽는 공간이 발생하는 것과 일어나서 옷을 갈아입지 못한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아침마다 몸이 엄청 찌푸등 했었죠. 이러한 이유로 다시 기변을 하게 되었어요.




 

캠핑 휴식기에 열심히 노력한 끝에 허브쉘터를 얻게 되었어요. 이전 텐트와 비교했을 때 15평에서 32평으로 이사를 한 느낌이었어요.
그만큼 내부 공간이 커서 텐트 안에서 생활하기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타프와 이질감도 없었고요.

 



 

사람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요. 허브쉘터가 끝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갑자기 난로 때문에 하지 않겠다던 동계캠핑이 하고 싶어 지더라고요. 그러면서 레트로스 판테온M까지 구입을 하게 되었어요.
감성을 위해 스패로우 자충매트도 인텍스 프림에어 침대로 바꾸게 되었죠. 자충매트와 침대를 사용해본 결과 침대가 훨씬 낫더라고요. 특히 바람을 자동으로 넣고 뺄 수 있는 부분이 좋네요.

이젠 더이상 텐트나 타프 기변을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처음부터 이렇게 준비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을 하다 보니 시행착오를 꽤 오랫동안 겪었네요.

이제 IGT를 완성할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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