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국물요리 해물수제비 요즘 같은 쌀쌀하고 추운 날씨에 최고
아내가 뜨끈한 국물요리를 참 좋아해요. 물에 들어간 고기는 싫어하지만, 물에 들어간 해산물은 엄청 좋아하거든요.
이번에 캠핑을 준비하는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선택하게 된 따끈따끈한 해물수제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게요. 해물수제비는 작년 10월 말에 난로도 없이 황매산미리내파크오토캠핑장에 갔을 때 추위로부터 저희를 구해준 메뉴에요.
이전 포스팅에서도 작성을 했지만, 저는 웬만한건 집에서 준비해서 가요. 마치 밀키트처럼요. 해물수제비 역시 뭔가 복잡해 보이지만 재료만 준비해서 가면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해물수제비 재료 소개
멸치육수, 각종 해산물(모시조개, 홍합, 오징어, 새우, 오만둥이, 가리비), 채소(애호박, 홍고추, 청양고추, 대파, 당근, 양파 표고버섯), 마늘, 참치액젓, 새우젓, 시판 수제비
해산물이나 채소는 취향껏 준비하면 돼요. 없으면 없는 데로 있으면 있는 데로. 집에선 수제비를 직접 밀가루로 반죽을 해서 먹었지만, 캠핑장에선 간단하게 먹어야 하니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감자수제비를 샀어요. 해산물은 집에서 세척을 해서 오면 편해요.
레시피 소개
물 1.5리터에 국물용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분말, 고추씨를 넣고 육수를 냈어요. 이렇게 진공팩으로 포장해서 준비하면 편해요.
준비한 육수를 넣고 끓여줘요.
오징어와 새우 오만둥이를 넣어줘요. 오만둥이는 국물을 내는데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꼭 넣어주는 편이에요.
육수가 끓어오를 때 조개류를 넣어주는 게 좋아요. 생물이면 관계없지만 냉동했던 거라면 육수가 끓 때 넣어줘야 입을 벌리거든요. 그래도 안 벌리는 녀석들이 있지만...
한바탕 끓어오르면 준비한 야채를 넣어줘요. 마늘은 너무 많이 넣으면 마늘 향이 많이 나기 때문에 수저 반수 푼 넣어주면 좋아요.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지 냄비가 넘치기 직전이네요. 어느 정도 야채가 익을 때쯤 수제비를 넣어줘요. 해물수제비의 간은 참치액젓과 새우젓으로 해줘요. 간을 보면서 넣어주면 돼요.
약간 시골 향 같은 게 싫으시면 새우젓을 넣지 않아도 좋아요.
간이 잡혔으면 고추와 대파를 넣어줘요. 간을 맞추기 전에 고추를 넣게 되면 매운맛으로 인해 간을 맞추기가 어려워요. 저희는 매운 걸 좋아해서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를 넣었어요.
매운걸 싫어하면 적당히 조절해서 넣어주면 돼요.
이렇게 하면 완성이에요. 특별히 요리라고 할 것도 없이 준비한 재료를 다 넣어주고 간만 맞추면 맛있는 해물수제비를 만들 수 있어요. 해물수제비의 맛은 해물이 좌우하기 때문이죠.
신선하고 다양한 해물을 준비해서 만들어주기만 하면 돼요.
아침에 해장을 위해서 해먹은 건데 수제비가 다시 술을 부르는 맛이더라고요. 그래서 아내와 함께 아침 11시부터 소주 한잔 했어요.
해물수제비는 요즘 같이 춥고 쌀쌀한 날씨에 정말 잘 어울리는 캠핑요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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