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스노클링 포인트 코난비치 이젠 안녕

저희는 여름에 제주도를 가는 목적이 스노클링을 하러 가는 거예요. 니모를 찾으러 떠나는 거죠.

 

그래서 제주에서 스노클링 명소로 유명한 판포포구, 월평포구, 황우지해안, 코난비치 등을 가봤어요. 이중 월평포구와 코난비치가 물고기가 많아서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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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스노클링 포인트 1. 월평포구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특별자치도, 말질로 462 월평포구

 

 

월평포구에는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조금만 걸어가면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요. 그쪽으로 가면 돼요. 화장실이나 샤워시설은 없어요.

월평포구

 

다만, 월평포구는 파도가 강하고 바위가 있어서 스노클링하기엔 조금은 힘들었어요.

월평포구 스노클링

 

유일하게 영상속 파란 물고기를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수심도 깊고 물살이 강해서 구명조끼는 필수에요.

 

 

 

제주도 스노클링 포인트 2. 코난비치

 

그래도 위 포인트 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이 코난비치였답니다. 코난비치는 처음 인터넷에 소개글을 썼던 분의 블로그 이름이 코난이어서 코난비치라는 이름이 지어졌다는 썰이 있어요.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575-6 코난비치

 

 

 

 

작년 여름에 갔을 때만 해도 그렇게 유명해지진 않아서 사람도 많이 없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올해 코난비치는 주차장은 포화상태고 길가마저 차 댈 곳 하나 없는 도떼기시장 같은 느낌이었어요. 물에도 사람이 바글바글했죠.

 

그리고 코난비치 바로 옆에 광어양식장이 아주 큰 게 있어요. 거기서 많은 양의 흘러나오는 물이 있는데 이 물에 어떤 것들이 포함되어 있을진 모르지만, 광어양식을 하면서 사용되었던 사료나 찌꺼기 혹은 배설물들이 섞여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더라고요. 물론 정확하게 확인된 바는 없어요.

사람이 너무 많은 것과 찝찝함으로 인해 올해는 다른 스노클링 포인트를 찾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요.

 

제주도 스노클링 포인트 3. 하도해수욕장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53-66 하도해수욕장 공영주차장

 

 

 

 

하도해수욕장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하도해수욕장이었어요. 지미카페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거기에 차를 대면돼요. 해수욕장을 바라보고 왼편에서 스노클링을 했어요. 바위가 많은 쪽에 물고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하도해수욕장은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아요. 물속에 미역과 부유물들이 많아요. 물고기도 적고, 특히 카누배를 타는 분들로 인해 몇번이나 부딪칠 뻔했어요. 그래서 빨리 나와서 가보고 싶었던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했어요.

 

 

 

나만 알고싶은 스노클링 포인트

 

 

구좌

 

 

 

 

 

 

 

주소 :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074

 

 

나만 알고 싶은 제주 스노클링 포인트 첫번째는 바로 여기에요. 명확한 명칭은 없어서 주소를 찍고 찾아갔어요. 쉐피비치라고 불러야 할까요? 도로옆에 차를 세울 수 있어서 차를 대고 중앙에 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작은 백사장이 있답니다.

 

이미 소수의 사람들이 스노클링을 하고 있었어요. 사람도 많이 없고 한적해서 돗자리나 파라솔 챙겨가서 펴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물속의 모습도 코난비치와 큰 차이가 없었어요. 물고기도 많고 문어도 찾아볼 수 있었어요.

 

 

 

 

 

스노클링 할때 천하장사 소세지를 챙겨서 가면 좋아요. 천하장사 소세지를 부스러기 만들어서 뿌려주면 물고기들이 엄청 몰려요. 그럼 같이 물속 감상해볼까요?

이름모를 스노클링 포인트

 

전어인지 전갱이인지 잘 모르지만, 열심히 떼 지어서 다니는 물고기도 볼 수 있어요.

안녕 문어야

 

돌 틈에 있는 문어도 만났지만, 먹물을 쏘고 도망갔어요. 어차피 금어기라 잡지는 못했겠지만요.

 

사람을 좋아하는 니모 친구들도 엄청 많았어요.

 

 

화질이 흐려서 그렇지만 카메라로는 온전히 담을 수 없는 바닷속 풍경이었어요.

 

 

 

제주 인피티니 펜션 앞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378 제주 인피니티펜션

 

 

 

나만 알고 싶은 제주 스노클링 포인트 두번째는 바로 저희가 머물렀던 인피니티펜션 바로 앞이에요.

 

 

 

 

인피니티펜션 제주 함덕해수욕장 숙소 추천

 

 

 

 

 

펜션 바로 앞에 이런 구조물이 있는데 이 구조물 오른편으로 바다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어요. 여기 물속 컨디션도 코난비치나 위에서 추천드린 포인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아요. 특히 여긴 사람이 거의 없어서 전세 낸 것처럼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어요.

 

소시지를 뿌려주면 정말 무서울 정도로 물고기들이 제 주위에 몰려들어요.

 

이날 아쉬웠던 한 가지. 물에 들어가고 10분 정도 지난 시점에 몸이 간지럽더라고요. 처음엔 팔 가슴 쪽이 그러다가 전체적으로 간지러워지면서 조금 지나니 따끔거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만 그런 줄 알고 참고 스노클링을 계속 진행했는데 아내도 같은 증상이 있었어요. 물밖로 나오면 괜찮아지고 하길래 물이 이상한가 생각했죠. 그러다가 장소를 옮겨서 들어갔는데 똑같은 증상이 그곳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던 분들에게 나타나고 있었어요. 바로 물벼룩이 출현했다고 하더라고요. 바닷물 수온 상승으로 인해 간혹 물벼룩이 출현한다고는 하는데 처음 겪어봐서 무척 당황스러웠어요. 그래서 급히 위에서 추천했던 포인트로 이동을 했는데 거기선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고요. 혹시나 바닷물에 들어갔는데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수영을 멈추고 나와야 해요.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 가서 주사까지 맞아야 한다고 해요.

저희는 스노클링 할 때 사람이 적고, 물고기가 많은 곳을 선호해요. 올해는 월평포구에 가질 못했지만, 내년부터는 월평포구와 위 두 포인트에서 스노클링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코난비치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