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포레스트케빈엔캠프 C4 사이트 단풍캠핑 후기

이번에 지인분과 다녀온 충북 제천 월악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포레스트케빈엔캠프에 다녀왔어요. 단풍이 다 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단풍이 남아있어서 뜻하지 않게 가을 단풍캠핑을 제대로 즐기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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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케빈엔캠프 위치 및 기본정보

 

 

 

 

주소 : 충북 제천시 덕산면 월악산로5길 17-144 포레스트케빈엔캠프
체크인 14시 체크아웃 12시 / 조기 입/퇴실 가능(추가비용 있음)
매너타임 : 23시~8시
캠핏에서 예약 : 사이트별 금액 상이
단체캠핑 가능 / 택배 수령 가능

 

포레스트케빈엔캠프는 캐빈(통나무집)과 캠핑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단체캠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오기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저희 말고도 2팀~3팀 단위로 온 사이트도 많더라고요. 저희가 예약할 때만 해도 하나도 예약이 되어 있지 않았는데, 어느새 전부 예약이 찼더라고요. 그만큼 아는 사람만 아는 캠핑장 같아요.

길을 따라 끝까지 오다보면 캠핑장과 캐빈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캠핑장으로 진입을 하면 돼요. 부지런히 달려 12시쯤 도착했더니 캠장님께서 나와계시더라고요. 조기 입실의 경우 12시부터 가능한데 1만원의 추가 요금이 있어요.

 

 

관리동 앞에서 캠장님에게 쓰레기봉투를 받고 사이트로 이동했어요. C~F사이트 앞쪽으로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있어서 그쪽을 통해서 사이트로 진입을 했어요. 사이트 안내도를 보면 캠핑장이 그리 큰 규모는 아니에요.

안내도를 보고 C-3와 C-4 뒤편이 공터여서 편할 거라 생각하고 예약을 했는데 실제론 F-1과 F-2 뒤편이 공터였어요. A, C, F존은 울창한 나무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그늘이 많은 편이에요.

 

 

 

 

포레스트케빈엔캠프 사이트 소개

 

 

 

 

상단왼쪽 F존 / 상단오른쪽 C4 / 하단왼쪽 B존 / 하단오른쪽 A존

 

주차는 사이트 내에 해야 하고, C-4사이트는 7X9m 사이즈에요. 가로로 길다 보니 차량을 주차하고 허브쉘터와 판테온M을 도킹하면 옆 사이트를 침범하더라고요.

C-4 사이트에 있는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텐풍을 하고 싶다고 아내가 말해서 강쪽을 바라보고 텐트를 피칭했어요. 이렇게 피칭할 경우 사이트가 강쪽으로 갈수록 살짝 오르막 경사가 있어서 조금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해요.

다행히 저희는 그쪽 방향이 침실이 아닌 거실이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어요.

 

 

 

편의시설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분리수거장, 매점

화장실과 샤워실은 중앙에 있는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요. 화장실은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었고, 매번 갈 때마다 좋은 향이 나서 좋았어요.

샤워장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샤워장으로 연결되는 구조라 아내는 약간 불안했다고 하더라고요. 락커와 슬리퍼가 있고, 남자 샤워실에 샤워기는 총 5개가 있어요.

개수대는 중앙 건물 앞쪽에 있어요. 23시부터 아침 8시까지는 매너타임이라 사용이 불가능해요. 개수대 건물에는 공용 냉장고, 전자레인지, 커피포트기가 있어요. 개수대가 설거지 통을 올려놓을 수 없는 구조여서 설거지를 할 때 본의 아니게 두 칸을 이용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주방세제가 있는 점이 좋았어요.

 

 

매점은 캠핑장 입구에 있어요. 2박 3일 동안 이용해보진 않았지만, 없는 거 빼곤 다 있어요. 택배가 올 경우 매점 앞에 두고 가더라고요. CJ택배 배송이 익일로 나와서 반 포기하고 있었는데 당일 4시쯤 배송이 돼서 다행이었어요.

 

 

 

 

C-4 사이트 및 전반적인 평가

 

 

 

 

어느 캠핑장을 가나 사이트 크기가 걱정인데, 사이트가 넉넉해서 좋았어요. 사이트가 옆과 뒤쪽으로 다소 붙어있는 편이긴 하지만, 옆 사이트는 차량으로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고, 윈드스크린이 있다면 뒤쪽으로 설치할 경우 A-2 사이트와 분리가 가능해요.

단풍이 아직 다 지기 전이라 단풍과 함께 텐풍을 남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주변 월악산이 만든 가을 풍경이 굉장히 멋있었어요.

다만, 나무 밑이라서 그런지 지난번 봉화별캠핑장처럼 나무에서 떨어진 검정색 가루들이 텐트에 많이 묻어버렸더라고요. 단풍캠핑을 위해선 이 정도는 감수해야겠죠?

아이들이 놀 편의시설은 전무하지만, 앞쪽에 1급수 억수계곡이 흐르고 있어, 한 여름에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편의시설도 깨끗하게 항상 유지되고, 매너타임도 잘 지켜져서 좋았네요. 철수 전날 비가 와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사장님께서 체크아웃을 늦게 해도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오랫 동안 캠핑장을 운영하셔서 그런지 캠퍼들의 마음을 잘 아시는 것 같더라고요.

다음에 또 오고 싶은 캠핑장이에요.

 

 

 

강원도 고성 캠핑느루 캠핑장 가을 단풍과 울산바위 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