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도 마사지 2곳 Revival Spa massage center와 Oriental Spa&Massage
엘니도 마사지샵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닌거 같아요. 다운타운을 돌아다니다 보면 현지인들이 호객행위를 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 구글맵상에 평점이 아예 없거나 낮은 곳들이 대부분이에요. 낯선곳에서 받는 마사지이다 보니 아무데나 들어갈 순 없었어요.
그중에 발견하게 된 엘니도 마사지샵이 바로 Revival Spa massage center와 Oriental Spa&Massage 에요. 두 곳 모두 엘니도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동남아에 왔으니 1일 1마사지를 안할 수 없죠.
오늘은 이 두 엘니도 마사지샵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해요.
엘니도 마사지 1. Revival Spa massage center
Revival Spa massage center 구글평점 4.5점
Revival Spa massage center는 엘니도 도착해서 처음 갔던 마사지샵이에요. 엄청 힘들게 엘니도에 도착을 했기 때문에 빅 배드 타이에서 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했어요.
호핑투어를 예약하기 위해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팔여행사를 갔는데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곳이었어요.
위치는 팔여행사 바로 대각선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리고 팔사장님께 말씀드리면 마사지 50페소(약 1,200원) 할인권을 주세요. 여러 종류의 마사지가 있지만 스웨디시 마사지가 가장 일반적인 마사지라고 보면 돼요. 스웨디시 마사지는 부드럽게 압력을 가해 근육 이완과 혈액 순환을 돕는 마사지라고 해요.
저희는 스웨디시 마사지 90분 900페소 상품으로 선택을 했어요.
상품선택을 마치면 입구에 있던 마사지사 중 담당 마사지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요. 비치된 쪼리로 갈아 신은 후 먼저 발부터 부드럽게 씻겨줘요.
룸 형태로 되어 있진 않고 커텐으로 방과 방사이를 가리더라구요. 팬티만 남기고 옷을 벗은 후에 침대 위에 있는 가운을 덮고 엎드리면 마사지를 시작해요. 침대 얼굴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마사지를 받는 동안 불편하진 않았어요. 시작하기 전에 마사지 세기를 소프트, 미디움, 하드 중 선택할 수 있게 물어봐줘요. 저와 아내는 모어모어 하드라고 말을 했어요. 정말 피로했거든요. 마사지 중간중간 괜찮냐고 물어봐줘서 좋았어요.
마사지를 마치고 나면 타월로 오일을 닦아줬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나왔을 때 약간의 끈적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특히 툭툭이들이 발생시키는 먼지들로 인해 그 먼지들이 제 몸에 달라붙는 느낌이었어요.
스웨디시 마사지는 오일을 발라서 진행하다 보니 세게 해달라고 해도 압이 그다지 세게 느껴지진 않더라구요.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들었어요.
엘니도 마사지 2. Oriental Spa&Massage
Oriental Spa&Massage 구글평점 4.7점
두번째로 소개할 엘니도 마사지샵은 Revival Spa massage center를 다녀온 이후로 엘니도에 있는 동안 계속해서 방문했던 Oriental Spa&Massage 에요. 위치는 H 호텔 1층에 있고 Revival Spa massage center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거의 다운타운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고 보면 돼요.
화려한 외관 만큼이나 마사지 비용이 좀 더 비쌌고 서비스도 더 좋았어요.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을 했지만, 조금 기다린 후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어요.
다양한 마사지 종류가 있었고, 그 외에도 네일아트, 왁싱, 풋스파, 바디스크럽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 필리핀 전통 스파도 있었는데, 어느분의 후기를 보니 스웨디시랑 똑같은데 바나나잎을 덮어주는 게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비용은 거의 두배 차이가 나요.
이곳에서도 저희는 스웨디시 마사지를 선택했어요. 60분에 900페소였는데, Revival Spa massage center가 90분에 900페소였던걸 생각하면 비싼편이에요. 가격표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90분 마사지도 가능해요. 90분 비용은 1,350페소에요. 마사지를 선택하면 아픈곳이나 임신여부 등을 체크하는 문진표 같은 종이를 줘요. 그러고 기다리면 돼요.
본격적으로 마사지를 시작하기 앞서 스웨디시 마사지에서 사용할 오일을 선택할 수 있어요. 그리고 발마사지를 하는 곳으로 옮겨 발을 씻겨 주는데 스크럽도 함께 진행을 해주세요.
이곳 역시 마사지 하는 공간은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룸으로 된 곳도 있고 왼쪽 사진처럼 커튼으로 된 곳도 있어요. 처음에는 왼쪽사진에 나와 있는 곳에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마지막 마사지는 룸으로 선택해서 마사지를 진행했어요.
침대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마사지 받을 때 편했어요. 팬티만 남기고 옷을 벗은 후 엎드린 채로 침대 위 이불 안으로 들어가서 기다리면 돼요. 첫날은 여성분에게 마사지를 받았는데 두번째는 남자에게 받았어요. 확실히 여성분보단 남자분이 마사지를 훨씬 더 잘하는 느낌이었어요. 아무래도 제가 압이 쎈걸 원해서 그런 거 같아요.
두 마사지샵 모두 스웨디시였지만 Oriental Spa&Massage가 더 마음에 들었어요.
마사지가 끝나면 음료를 어떤 걸로 먹을지 물어보고 가져다 줘요.
있는 동안 총 3번을 방문했네요. 마사지를 마치고 나면 바로 다음날 일정을 보고 예약을 했어요.
마사지사 추천
마사지사를 선택 가능한데 저희는 처음 빼곤 데렉(여자)과 로날드(남자)에게 받았어요. 사진속에 있는 분이 로날드에요. 두분이 마사지를 정말 잘해요. 데렉은 제가 받아보고 아내에게 추천을 했고 로날드는 남자라서 제가 선택을 했어요. 로날드가 확실히 힘이 쎄더라구요. 발마사지 할 때 나무로 발바닥을 눌러주는데 정말 아프면서 시원하더라구요. 그리고 스트레칭을 동반한 마사지를 진행해요.
아내가 엘니도에 도착하고 나서부터 편한 바지를 쇼핑하고 싶어했는데 마사지사들이 입은 바지가 갖고 싶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봤더니 판매를 한다고 해서 마지막 방문했을 때 바지를 구입했어요. 바지가격은 1,000페소(약 23,930원)에요.
전반적인 후기
엘니도 마사지샵 중 위 두 곳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마사지샵 인 거 같아요. 저희가 머물렀던 호텔에서도 마사지를 받아보려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비싸더라구요.
저와 아내는 두 곳중 Oriental Spa&Massage 더 마음에 들었어요. 약간 비싸긴 했지만 시설이 깔끔했고, 마사지사의 실력도 좋았어요. 물론 첫번째 소개한 곳도 나쁜건 없었어요. 가성비를 원한다면 할인도 가능한 Revival Spa massage center도 괜찮은거 같아요.
호핑투어 마치고 받는 마사지가 정말 좋더라구요. 호핑투어 마치는 시간 고려해서 미리 예약을 해놓으면 기다리지 않고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요. 마사지 받고 맛있는거 먹으면 그것만큼 좋은 게 없더라구요.
엘니도 마사지샵에 정보가 많지 않은데 제 글이 엘니도 여행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해외여행 > 엘니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닐라공항 에어스위프트 환승 후기 및 비행기 놓쳤을 때 대처방법 (0) | 2024.04.14 |
---|---|
필리핀여행 입국신고서 이트레블 작성 방법 모바일 기준 (0) | 2024.04.14 |
세부퍼시픽 5J187 인천-마닐라 지연 후기 (0) | 2024.04.14 |
세부퍼시픽 웹 체크인 트립닷컴 예약건 (0) | 2024.04.09 |
엘니도 호핑투어 추천1 A코스 환상적인 빅라군에서 카약타기 (0) | 2024.04.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