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도 선셋 포인트 코롱코롱 비치와 MANGIO ITALIAN RESTAURANT
어디서나 엘니도 선셋을 감상 할 수 있는데 더 멋진 엘니도 선셋을 보기 위해 다운타운에서 툭툭이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을 했어요. 오늘은 엘니도 선셋 포인트 코롱코롱 비치와 엘니도에서 다녀온 뷰 맛집 이탈리아 피자집 MANGIO ITALIAN RESTAURANT를 공유해드리려고 해요.
다운타운에서 이동
한인 여행사인 팔여행사를 지나서 툭툭이를 타고 엘니도 퍼블릭 마켓으로 향했어요. 해외여행을 할 때마다 그 지역에 시장을 가보곤 하는데 선셋까진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시장에 들려보기로 했어요. 시장까지 툭툭이 요금은 50페소였어요. 이동시간은 약 10분 정도 소요가 돼요. 큰 기대는 없었지만, 시장의 상태가 굉장히 열악하더라구요. 그래서 굳이 시장은 여행 코스에 넣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시장에 대한 후기는 다른 글에서 하도록 할게요.
시장에서 저희가 가려던 엘니도 센셋 포인트까진 도보로 이동을 했는데 약 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툭툭이를 타고 가는 걸 추천해드려요. 아마 다운타운에서 100페소 정도면 갈 수 있을거에요.
엘니도 선셋 맛집 MANGIO ITALIAN RESTAURANT
원래 가려던 식당은 Piggy’s sunset bar 였지만, 저희가 간날에 예기치 않게 휴무더라구요. 그곳에서 낮부터 해 질 때까지 있으려고 했거든요. 부랴부랴 주변 식당을 검색한 끝에 구글평점 4.8점에 MANGIO ITALIAN RESTAURANT라는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찾았어요.
엘니도는 어딜봐도 사실 풍경이 다 너무 그림 같은 곳이라 해변뷰가 조금이라도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았어요. 이곳은 3층 쯤 되는 곳의 건물 위 식당이었는데요. 막상 올라가서는 너무 휑한 느낌에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탁 트인 뷰 때문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해변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구조였어요. 저희는 선셋을 보러 와서 제일 끝에 뷰가 탁 트인 테이블에 앉았답니다.
메뉴
이탈리안 정통 레스토랑 답게 메뉴는 파스타와 피자가 주를 이뤘어요. 선셋 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늦게 까지 있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상냥하게 맞아줬어요.
주문 및 후기
메뉴를 보고 그 중 아라비아따 파스타를 하나 주문했는데, 면까지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되어있는 메뉴판을 가져다 줘서 저 감동 받았잖아요 호호. 주방장님 추천으로 펜네로 선택하고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도 하나 시켰어요. 파스타를 따로 나눠서 줄지 아니면 같이 줄지 확인도 해주고 피자에 후레쉬 모짜렐라를 추가할 지도 물어봐 줬어요.
피자를 주문하고 직접 만들어 놓으신 반죽으로 이렇게 피자를 즉석에서 만들어 주시더라구요. 영상 찍어도 돼냐고 물었는데 흔쾌히 오케이 해주셔서 촬영을 할 수 있었답니다.
해외여행을 다니다보면 현지인들이나 그곳에 와 있는 외국 사람들을 사진이나 영상에 담아서 추후에 보게 되면 그때 그 분위기가 더 생생하게 느껴지곤 해서 그렇게 찍기도 하는데요. 흔쾌히 오케이 해주신 이분께 감사했죠. 선글라스를 끼고 신나게 도우를 돌리시는 모습에 그때 생각이 짙게 나네요!
다 만든 도우에 이렇게 토핑을 하고요.
4가지 피자치즈와 생 모짜렐라까지 얹어 화덕으로 삭! 넣는 것까지! 찍고 다시 테이블에 앉았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 주문한 맥주와 망고주스가 먼저나왔어요! 여기 망고주스 정말 맛있었어요! 망고주스만 두잔 먹고 왔다니까요. 호호
풍경을 보며 기다리다 잠시 후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어요. 아라비아따 파스타는 기대했던 것보다 맛있었지만,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는 사실 조금 짰어요. 정통 이탈리아 피자라서 그런건가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홍대 화덕피자에서 먹었던 콰트로 포르마지를 상상했지만, 예상과는 다른 맛이었어요. 그래도 도우가 쫄깃한게 역시 화덕피자구나! 싶었답니다.
중간에 칵테일도 시켜먹고, 추가로 까르보나라도 시켰는데, 정통 이탈리아식의 까르보나라였어요. 사장님이 이탈리안 쉐프였는데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라고 해서 기대를 했거든요. 그런데 너무 짠거에요. 먹을 수 없을정도로 짜서 거의 다 남길 수 밖에 없었어요. 이건 시키지 마시라고 후기를 남겨요.
풍경을 보며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타임랩스로 해가 완전히 사라지기 직전까지 찍어둔 영상인데요. 그 멋진 풍경이 영상에 다 안담겼네요. 실제로 보면 정말 이뻤어요.
식당에서 나오기 직전까지 엘니도 선셋을 만끽하다 내려와서 해변가를 거닐며 더 구경했어요. 식당이 에어컨이 없는 사방이 뚫려있는 곳이라 약간 덥긴 했지만, 그래도 선셋을 보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어요. 전반적으로 음식이 짠편이라 덜 짜게 해달라고 얘기를 해도 좋을 거 같아요. 저희가 도착하고 나서 옆 테이블에 외국인 가족이 왔는데, 하와이안 피자를 먹고 극찬을 하더라구요. 괌에서 먹은 것보다 맛있다고 했고 애기들도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엘니도 선셋 포인트 코롱코롱 비치
코롱코롱 비치는 시장부터 남쪽으로 길게 이어져요. 구글맵 상에 코롱코롱 비치 스팟2 라고 나오는데 저희는 그 위치에서 남은 선셋과 야경을 감상했어요.
해변엔 사람들이 없어서 이렇게 춤추는 영상을 찍기도 하며 놀았답니다. 저 영상 위에 보시면 달도 살짝 떠 있어요. 너무 운치 있죠? 코롱코롱 비치를 따라 비치프론트 리조트와 호텔이 많더라구요. 다음에 엘니도를 가게 되면 이 쪽에 숙소를 잡고 좀 더 여유 있게 지내다 오고 싶은 마음도 들었어요.
엘니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이쪽 코롱코롱 비치도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엘니도 선셋을 제대로 감사하고 싶다면 제가 알려드린 곳에 방문해보세요.
참 돌아오는 길에 대로변으로 나와서 걸어가다가 툭툭이를 탔거든요. 근데 다운타운까지 100페소로 잘 안가려고 하더라구요. 좀 더 걷다 보니 50페소에 간다는 사람이 있어서 다운타운으로 이동했어요. 그냥 100페소를 지불하거나 흥정을 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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