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리움 강남 율현동 생활의 달인 포카치아 피자맛집

아내와 오랜만에 서울 데이트를 했어요. 제 회사가 잠실새내에 있는데 회사 근처에는 맛있는 곳이 별로 없더라고요.

 

점심식사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전부터 가려고 했던 피자 맛집 피자리움에 다녀왔어요. 아내는 이태원 경리단길에 있을 때부터 처형과 함께 자주 갔던 곳이라고 해요.

제가 피자를 좋아해서 꼭 먹여주고 싶었다고 해요.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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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리움 위치 및 주차정보

 

 

 

주소 : 서울 강남구 밤고개로23길 20 피자리움
영업시간 : 화,수,일(11시~15시) /
목,금,토(11시~15시, 17시~21시)
월요일 휴무

 

식당 바로 옆에 주차가 4대 정도 가능한 공간이 있어요. 진입하는 길도 좁고 주차장도 다소 협소한 편이라 저희가 갔던 점심시간엔 만차였어요.

 

애초에 저희는 밤고개로21길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차를 대고 걸어서 이동했어요. 공영주차장에서 피자리움까진 약 600m(도보 8분) 정도 걸려요.

뭔가 산 아래에 있을법한 식당들 사이에 피자리움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이런 곳에 피자집이라니? 방문해보니 주변 아파트 사람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점심을 먹으러 많이 방문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입구에 생활의 달인 피자달인 명패가 놓여져 있었어요. 정통 로마식 포카치아 피자 전문점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더라고요.

포카치아는 납작하게 구운 이탈리아 빵이라고 해요. 일반 피자도우랑은 어떻게 다를지 기대가 되더라고요.

 

 

 

메뉴 및 주문

 

평일 12시 30분쯤 도착을 했는데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1~2자리 정도밖에 남지 않았더라고요. 다행히 웨이팅 없이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었어요. 테이블에 태블릿메뉴판이 있어서 주문과 결제를 자리에서 할 수 있어요.

메뉴는 크게 샐러드, 피자, 파스타, 음료 등이 있어요. 저희는 피자리움에 대표피자인 루꼴라랜치피자, 갈릭비프피자, 카르보나라, 유자에이드를 주문했어요.

 

 

 

 

셀프바

 

식기 및 피클, 물, 핫소스 등 주문한 메뉴 이외에 필요한 것은 가게 중앙에 있는 셀프바에서 가지고 오면 돼요. 화장실은 2층에 있어요.

 

 

 

피자리움 후기

 

음식이 굉장히 빨리 나오는 편이에요. 피자 가격이 저렴한 만큼 1인분 정도의 크기였어요. 2가지를 주문하길 잘한 것 같아요. 네모난 피자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배달로 시켜먹는 피자와 다르게 빵이 굉장히 폭신폭신한 느낌이에요. 하얀색 소스가 요거트 소스인지 달달한 맛을 내줘요. 두 피자모두 자극적인 피자맛은 아니었어요. 핫소스를 뿌려서 먹어봤지만 피자 전체의 맛을 핫소스 맛으로 덮어버리는 것 같아서 한번 먹고 그다음부턴 뿌려 먹지 않았어요.

 

 

피자가 나온 후 금방 카르보나라도 나왔어요. 고민 끝에 시킨 카르보나라는 그냥 쏘쏘 했어요. 하얀 크리미한 소스를 생각했지만, 계란 노른자가 들어가서 꾸덕꾸덕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피자와 함께 먹기엔 다소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에 가게 되면 아마트리치아나나 페스카토레 같은 토마토스소 베이스인 파스타를 주문하거나 샐러드를 주문해야겠어요.

둘이서 피자 2개와 파스타를 시켰는데 적당히 배부른 느낌이었어요. 아내는 옛날에 맛있었던 그맛 그대로의 맛이라서 좋았다고 해요. 그때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 같았어요. 저 역시도 피자는 제법 맛이 있었어요.

다음에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또 방문하고 싶은 피자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