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고택에서의 하룻밤 지례예술촌의 숨겨진 매력
안동여행을 가게 되면
꼭 고택에서의 하룻밤을 지내보고 싶었던
저는 얼마전 그 꿈을 이루었답니다 :)
지례예술촌은 400년된 고택이라
이곳에 있는 모든 것들은 우리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으르신들이었습니다 :)
그래서 지례예술촌을 이용하시기 전에
꼭 미리 숙지하셔야할 사항들이 많았어요.
멋지고 오래된 고택에서
지내기 위해서는 충분히 감수해야할 만한
내용들이니 제가 아래에 잘 정리를 해볼게요.
★ 지례예술촌 꼭 숙지해야 할 정보
체크인
오후 4시 ~ 8시
(오후 4시 이전, 8시 이후 입실 절대불가)
체크인 불가시간
오후 5시 ~ 6시
(석식 준비시간으로 입실안내 불가)
꼭 오후 5시 이전에 입실완료 하시고요!
오후 5시가 넘으면
신청하신 석식은 취소 처리됩니다.
체크아웃
오전 11시까지
가족, 부부일지라도
예약자 본인 없이 입실은 불가해요.
그러니 지례예술촌 방문하시는 분이
예약하셔야겠죠?
대신 예약해주시마세요...ㅠ
방문자 가운데 미성년자가 있을경우
나이를 알려드려야 하고요.
(식사 준비를 위해 아셔야 한데요 :)
이후 중간중간 공간들을 소개하면서
그에 필요한 숙지해야될 사항들을
언지해드릴테니 눈 똥~그랗게 뜨고 봐주세요!
그리고 지례예술촌 주변엔
식당이나 슈퍼가 따로 없어요.
그래서 간단하게 드실 과자나 음료는
미리 사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100% 조리된 음식 포장은 가능하나
반조리 찜닭, 장거리 포장용 등의
음식들은 안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굽이진 길을 달리고 달리면
지례예술촌으로부터 400m전에
차량진입차단봉이 있어요.
숙방일 당일에 이 앞에 도착해서
알려주신 번호로 전화를 드리면 열어주신답니다.
4시 이전에 미리 오셔서 요구 하시면
석식준비하시거나 입실준비하시느라
불가능하다고 하니 시간 맞춰서 잘 가시길 바래요.
주차
미리 카톡으로 안내를 해주시는데요.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유튜브 링크를 보내주셔서
저도 여기에 공유해봅니다 :)
자 주차를 하고 지례예술촌으로
들어가볼게요 :)
안으로 들어가면서 아래에서 보여드리겠지만
앞에 임하댐 계획이 발표되면서
의성 김씨 지촌파의 종택과 서당 등 10채의 고건축물을
1986년부터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고 해요.
이 고택을 옮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데..
지금도 어려운 일을 그당시 했다는게 참 대단한 것 같아요.
대문을 통과하면 체크인을 하는 식당건물이 나와요.
팻말로 '오른쪽 건물로 들어오세요'라는
표시가 되어 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으실거에요.
들어가면 전자레인지부터 각종 잔들,
그리고 판매하고 계시는 안동소주도 있고요!
이곳이 조용하게 힐링하기 좋아서
책읽기에도 참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대여할 수 있는 책들이 벽면 한쪽에
한가득 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해요.
지례예술촌을 모티브로 한 컬러링 페이퍼도 있어서
색연필 대여하시고 컬러링을 하며 시간을 보내셔도 되고요.
색연필을 빌리실 때 노트에 이렇게 적고
반납하시고 나서도 반납이라고 적으셔야 합니다 :)
이곳에서 이용안내를 찍어놓으신 영상으로
다시한번 숙지시켜주세요.
영상도 함께 공유해둘게요 :)
방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다시한번
또 상세히 적혀있는 파일을 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고택인만큼 소중하게 다뤄야하는 마음에서
반복적으로 공지해주시는 거서 같아요 :)
지례예술촌 곳곳에서 보이는
아이들 ㅋㅋㅋㅋㅋㅋㅋ
이 아이들에 대한 소개도
위에 설명파일에 적혀 있어요.
나머지 두녀석의 고냥이들은
발견하지 못했네요..ㅠ
외관
체크인이 완료되면 지례예술촌 곳곳을
데리고 다녀주시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세요.
외관모습은 아래에서 사진으로 간단하게 보여드릴게요 :)
냉장고, 욕실, 화장실
냉장고는 8번방과 7번방 사이에 있는 공간에 있어요.
방 번호대로 공간이 나누어져 있으니
헷갈리지 않게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나와서
욕실과 화장실이 있는 곳으로 걸어서 이동해요!
욕실과 화장실은 방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요.
아주 먼 거리는 아니지만요 :)
문을 열고 들어가면
번호키로 되어 있는 문이 여러개 있어요.
각 방마다 주어진 문의 번호키를 누르고
사용하기 때문에 방마다 프라이빗하게
쓸 수 있게 되어 있고요.
그럼 이제 저희가 묵었던
9번방으로 가볼게요 :)
9번방 및 포토존
방마다 잠금장치도 아날로그적이게
숟가락으로 꽂혀있어요 :)
숟가락을 뽑아 문을 열면~
요로코롬 옛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방이 딱 나와요! 진짜 1~2인이서
묵기 좋은 사이즈의 방이죠!
온돌방이라서 얼마나 뜨끈뜨끈하던지!
자고 일어나니까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창문 밖 뷰는 이렇고요!
전기난방기 사용법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적혀 있었어요.
저희는 한파때는 아니라
45~50도 사이로 맞추고 지냈는데
50도는 이불 안깔고 있으면 뜨거우니까
45도를 추천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작은 방이지만 있을건 다 있다는거!
드라이기도 있고~ 거울도 있고요~
이불은 천장쪽에 이렇게 올려져 있고요
그 아래에 옷걸이도 걸려져 있어서
외투같은거 걸어둘 수도 있었답니다.
진짜 있을건 다 있죠? :)
8번 방은 포토존으로 사용중이더라고요.
저희방하고 뷰는 같은데 다른점이라면
액자가 걸려져 있다는 것?
저희가 묵었던 9번방하고 뷰가 비슷해서
그냥 저희방에서 사진기록을 했어요 :)
그리고 메인 포토존이죠!
임하호를 바라보고 앉아 쉴 수 있는
지례예술촌의 메인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
도착한 시간이 노을이 질때라
더 멋스럽게 찍힐 것 같아
후다닥 찍었어요 :)
더 멋지게 찍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마음에 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감성적이게 찍기보다는
장난끼 가득한 모습으로 찍는 것도
재미있게 잘 나오는 것 같아요 :)
조식, 석식 신청방법 및 이용료
안동 지례예술촌 식사예약은
사전예약으로만 진행이 되어요.
그리고 숙박객을 대상으로만!
운영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
식사 신청, 취소, 변경은
숙박하기로 한 전날까지
반드시 알려주셔야 합니다.
신청방법 (예시)
1박인 경우
1일차 석식 O인
2일차 조식O인
오후 O시 도착 예정
2박인 경우
1일차 석식 O인
2일차 조식 O인
3일차 조식 O인
오후 O시 도착 예정
이런식으로 알려드리면 됩니다.
제공시간
석식 : 오후 6시
조식 : 오전 8시 30분
석식은 오후 6시 정시에 제공해주시니
그러니까 꼭 5시까지는 체크인을 완료해야겠죠?
식사 이용료
석식 : 인당 13,000원
조식 : 인당 7,000원
식사 이용료는 체크아웃시
체크인했던 곳으로 가셔서 계산해주시면 되어요.
그럼 저희가 먹었던
석식과 조식 보여드릴게요 :)
일단 조식의 경우
오후 6시 정시가 되면 밖에서
"식사 받아가세요~~"
라고 외쳐주시는데 받으러 가시면 됩니다 :)
그럼 이렇게 방넘버가 달린
틴케이스 가방을 주실거에요.
이 안에 반찬과 밥 국이 들어있어요!
오랜만에 이런 도시락을 먹으니까
재미있고 맛도 좋았어요 :)
국이 정말 맛있었어요!!!
저희는 이날 마트에서 사온 안동막걸리를
밥과 함께 호로록 마셨답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한통 다 마셨어요!
다 먹고 컬러링도 하고 업무도 살짝 하고요!
다음날 조식은 죽이었어요!
메뉴는 정해져 있는 것 같아요.
석식은 제육볶음, 밑반찬, 찌개 or 국!
조식은 쇠고기 야채죽, 계란프라이, 밑반찬
이렇게요 :)
조식으로 나온 죽도 간이 잘되어 있어서
너무 맛있고 든든하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어떠셨나요?
안동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고택여행을
저처럼 꿈꾸신다면 저희부부가 묵었던
지례예술촌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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