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숙소 200% 만족했던 자쿠지가 있는 숙소 이제 남해
2023년 2월 16일 결혼 4주년을 맞이해서 남해로 여행을 떠났어요. 아내가 자쿠지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그 위주로 검색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남해에는 자쿠지가 있는 숙소가 많더라고요.
그러던 중 이제(IJE) 남해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1박 2일 동안 아내가 '너무 행복해'라는 말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만큼 만족스러웠던 이제 남해를 소개해 보려고 해요. 물론 내돈내산으로 다녀왔어요.
주소 : 경남 남해군 삼동면 양화금로 59-7 이제남해
체크인 16시 / 체크아웃 11시
남해 숙소 이제 남해 예약방법
▲ ▲ 위 링크로 접속하시면 할인된 금액이 자동 적용됩니다.
예약은 이제 남해 홈페이지, 스테이폴리오, 네이버예약 총 세 군데에서 할 수 있어요. 조금 특이했던 건 이 세군데에 나와 있는 예약가능한 룸이 달랐다는 점이었어요.
네이버로 예약을 했다가 취소를 했는데 다시 나타나지 않아 인스타로 문의해 보니 객실타입별로 수량이 많지 않아서 사이트별로 판매되는 재고량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네이버로 예약을 희망한다고 말씀드리니 네이버예약창을 열어주셨어요.
네이버로 하면 네이버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기 때문에 네이버 멤버십일 경우 홈페이지에서 룸 재고확인 후 네이버페이로 결제하세요. 그리고 얼리버드 특가, 주중 할인 가격 등이 있으니 미리 예약을 하면 조금 더 할인받을 수 있어요.
저희는 단독(오션뷰)로 예약하고 싶었지만, 2F 복층(사이드 오션뷰)로 예약을 했어요. 가격은 평일 1박 40만원이었어요. 비싸다고 느낄 순 있겠지만, 이제 남해에 다녀오고 나니 전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별채탕, 저녁, 아침 예약 및 체크인 방법
체크인 하루 전날 별채탕, 저녁, 아침 식사시간을 정하기 위해 이제 남해에서 연락이 와요. 아마 예약한 순서대로 연락을 진행하는 것 같아요.
별채탕의 경우 오후 4시에 이용할 경우 얼리체크인이 가능하고, 아침식사의 경우 오전 10시 30분으로 선택할 경우 레이크 체크아웃이 가능하다고 해요.
입구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출입문이 열리고 직원에 안내에 따라 차를 세워요. 동승자는 짐을 가지고 내리고 운전자는 건물 뒷편 공터에 주차를 하고 오면 돼요. 직원분들이 짐을 객실까지 옮겨줘서 좋아요.
체크인할 때 간단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아로마오일을 제공해 줘요. 아내가 진행을 했는데 '충전' 나왔다고 해요. 오일은 방안에 있는 아로마 버너로 사용할 수 있는데 직원분인 친절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줘요.
룸 소개 : 복층(사이드오션뷰) - 204호
저희 객실은 204호였어요. 직원분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방으로 왔어요. 엘리베이터는 없지만 직원분이 짐을 다 옮겨주셔서 편하게 이동을 했어요. 방은 큰 편은 아니었고, 둘이 자기에 부족함이 없는 더블침대가 있어요. 사이드 오션뷰지만 창문을 통해 바다가 정면으로 보여요.
계단을 통해 복층으로 올라가면 노천탕과 화로가 있어요. 노천탕과 화로는 추가 비용을 내고 이용할 수 있어요. 욕실은 파우더룸과 화장실 그리고 히노끼탕으로 공간이 나눠져 있어요.
특이했던 건 생활복과 생활복 슬리퍼가 있어서 이제 남해에 있는 동안에는 생활복을 입고 다녔어요. 마치 짝 남자 1호 여자 2호가 된 느낌이었어요.
자쿠지(히노끼탕)
이제 남해에 온 이유가 바로 이 자쿠지 때문이었어요. 둘이 누워도 공간이 남을 정도로 굉장히 큰 자쿠지였어요. 특히 다른 숙소 갔을 때는 나무가 까맣게 변한 부분도 있었는데 이제 남해는 자쿠지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는 듯했어요. 어느 정도 몸을 담글 수 있을 정도로 물을 채우려면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 히말라야 핑크솔트를 기본으로 제공해 줘요. 자쿠지에서 몸을 지지니 피로가 싹 풀렸어요. 욕실 및 화장실 바닥이 뜨끈뜨끈해서 좋았어요.
별채탕 이제 남해 하이라이트 : 별채탕
별채탕은 오후 5시로 예약을 했어요. 45분간만 이용할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어요. 생활복 안에 수영복을 입고 밖에서 사진을 찍다가 시간 맞춰 별채탕에 입성을 했어요. 정말 우리 집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화장실, 샤워실이 따로 있었고, 샤워타월, 생수, 커피포트, 블루투스스피커, 차, 찻잔, 인센스 등이 있어요. 혹시나 해서 판초타월, 생수 등을 챙겨갔는데 몸만 가면 되겠더라고요. 별채탕에 들어오자마자 5분간은 열심히 사진을 찍고 욕탕에 들어가 피로를 풀었어요.
블루투스 스피커에 노래를 연결해서 들으면서 신선놀음을 했네요. 모래시계가 30분짜리인 거 같던데, 어찌나 빨리 내려가는 거 같던지....
30분 정도 찜질을 하고 나머지 10분은 차를 마시며 마무리를 했어요. 별채탕 이용을 마친 후 인센스 홀더가 사고싶어서 직원에게 문의를 했더니 직원분들도 어떤 제품인지 모르더라고요.
저녁식사
저녁식사는 7시 30분으로 예약을 했어요. 시간 맞춰 체크인 했던 장소로 내려가니 저희 자리가 이미 세팅이 되어 있었어요.
메뉴판이 있었지만, 그때그때마다 조금은 메뉴가 달라지는 것 같았어요. 와인 1병을 가져갔는데, 아이스버킷과 잔은 추가 비용을 내더라고요. 작은 버킷은 2만원, 큰 버킷은 3만원이었고, 크기는 깊이의 차이인 거 같아요. 객실로 갈 때 얼음을 리필해서 가져갈 수 있었어요.
저희는 작은 사이즈로 했는데, 굳이 큰 사이즈는 안 해도 될 거 같아요. 혹시 몰라 와인오프너를 챙겨갔는데 아이스버킷을 요청드리니 직원분께서 와인을 따서 가지고 오셨어요.
이제 남해의 저녁은 정말 맛있고 알찼어요. 음식 하나하나가 정말 맛있었어요. 식사시간은 1시간 15분으로 정해져 있었는데, 30분정도 지나면 한우스키야끼와 밥과 미역국을 준비해 줘요. 스키야끼도 질기지 않고 맛있었어요. 국물이 없는 스키야끼였는데 계란을 찍어먹기 때문에 소스를 조금 많이 뿌려도 그다지 짜지 않았어요.
마지막 디저트로 유자샤베트가 나왔는데 먹자마자 배불렀던 게 리셋이 되는 그런 맛이었어요. 저녁 코스요리가 정말 맛있어서 대만족 하는 식사를 했어요.
기타 - 주변 마트
주변에 마땅한 마트가 없어요. 객실안에서 먹을 것들을 사려면 미리 사가지고 오는 걸 추천해요. 이제 남해에서 가장 가까운 동남해농협동천지점에 가봤는데 하나로마트가 아주 작게 되어 있더라고요. 종종 시골에 가면 이런 점포를 보긴 했는데 여기가 그렇더라고요. 직원분께 더 큰 하나로마트는 없냐고 여쭤보니 하나로마트 삼동점(동부대로 1875)으로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하나로마트에서 과일이랑 과자 등을 사고 맞은편에 있는 이마트24에 가서 치즈를 샀어요. 마침 와인특화 매장이라 와인하고 곁들여 먹을 치즈를 살 수 있었어요. 와인 종류도 많아서 와인을 준비해오지 못했다면 이곳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침식사
아침식사는 8시 30분, 9시 30분, 10시 30분 이렇게 있어요. 저희는 9시 30분으로 예약을 했어요. 식당에 도착하면 편한자리에 앉으면 돼요. 아침식사 메뉴는 전복죽이에요. 전날 술을 많이 먹은 건 아니지만, 속이 확 풀리는 맛이었어요. 아침도 어제저녁처럼 만족스럽게 식사를 했어요.
이제 남해는 온전한 '쉼'을 추구하는 그런 숙소였어요. 있는 내내 행복하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숙소였어요. 숙소컨디션과 제공하는 식사 그리고 자쿠지, 별채탕, 아로마 등등 모든 게 만족스러웠고 제대로 힐링할 수 있었어요. 아내가 정말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결혼기념일로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집에서도 멀고, 가격도 비싼 편이지만 이제 남해는 충분히 갈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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