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육상투어 ICM 초콜릿힐 안경원숭이 바클레욘성당 후기
보홀 육상투어는 발리카삭 호핑투어와 더불어 가장 많이 하는 투어중에 하나에요. 육상투어 관광지 자체가 유명 리조트가 모여있는 보홀 시내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되지만 그래도 보홀까지 왔는데 육상투어를 안할 수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여행 일정에 포함을 시켰어요.
원래는 엘니도에서 보홀로 이동하는 날 오전에 공항에서 바로 투어를 하려고 했지만, 태풍이 지나가면서 비가 엄청 많이 왔고 육상투어 예약이 제대로 되지 않아 진행 할 수 없었어요.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보홀 육상투어 보홀트래블 선택이유
제가 가입한 네이버 보홀 카페는 세보맘과 보홀트래블 두군데였어요. 세보맘은 세부, 보라카이, 보홀 이렇게 세군데를 함께 운영하고 있었는데, 보홀트래블은 보홀 관광만 운영을 하고 있어요. 이 중 보홀트래블로 보홀 육상투어를 예약한 이유는 원하는 시간에 투어를 시작할 수 있어서였어요.
위에서도 써놨지만 처음 보홀 육상투어 일정을 계획한건 보홀에 도착한 첫날이었거든요. 오전 10시 이후부터 시작을 할 예정이었는데 원하는 시간으로 정할 수가 있더라구요. 물론 변수가 생겨 일정이 변경 되었지만 만족스럽게 육상투어를 진행 할 수 있었어요.
보홀트래블 보홀 육상투어 예약
육상투어 대표적인 관광지는 로복강 투어, 초콜릿힐, 초콜릿힐ATV, 안경원숭이, 바클라욘 처치, 맨 메이드 숲길, 짚라인, 나비+동물농장 등이 있어요. 원하는 투어로 코스를 짜면 돼요.
보홀트래블 나와 있는 육상투어 요금은 인원에 따라 2~3인 총 2,400페소(예약금 별도), 4 총 2,300페소(예약금 별도), 5~8인 총 2,500페소(예약금 별도)이고, 운전기사 팁과 관광지 별 입장료는 불포함 되어 있어요. 예약금은 예약 시 입금을 하면 되고, 페소는 현지에서 잔금으로 지불하면 돼요.
지금은 제가 갔을 때보다 요금이 인상된 거 같아요. 저희는 예약금 4만원에 1,900페소로 예약을 했어요.
예약 방법은 보홀트래블 카페 투어신청 게시판에 예약신청서 작성 후 예약금을 입금 한 다음 보홀트래블 카카오채널로 예약 확인을 하면 돼요.
예약 시 주의할 점은 주말에는 예약 확정이 어렵다는 점이에요. 위에서 예약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한 게 바로 이 때문이었어요. 보홀에 월요일 도착 예정이었기 때문에 주말에 예약 신청 후 예약금까지 입금을 했는데, 확정이 되지 않았던 거죠. 육상 투어 후 리조트로 드랍 할 예정이어서 픽업서비스도 신청하지 않았던 터라 공항에서 이도저도 못하고 마냥 기다리기만 했어요.
다행히 잘 해결이 되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태풍 때문에 육상투어를 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 생각이 돼요.
저희는 아일랜드 시티몰, 초콜릿힐, 안경원숭이 보호구역, 바클레욘 성당으로 코스를 신청했어요. 보홀트래블 보홀 육상투어 상품에 소개되어 있는 관광지가 아닐 경우 별도의 비용이 추가되는데 아일랜드 시티몰을 경유 할 경우 500페소를 추가로 지불하면 돼요. 원하는 시간에 투어를 시작하는 것도 좋았지만, 원하는 장소를 추가할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
저희는 알로하 오스트리아 리조트에서 픽업 후 사우스팜 리조트로 드랍을 신청했어요. 육상투어의 경우 숙소 이동하는 날 하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캐리어가 총 4개라 SUV로 요청을 드렸는데 추가비용 없이 SUV로 배정을 해주셨어요.
보홀 육상투어 시작 픽업
아침 9시 45분경 보홀 육상투어 픽업차량이 도착했어요. 운전기사인 제퍼가 반가운 얼굴로 맞이해 줬어요. 차량은 두명이서 타기엔 충분한 SUV차량이었고 외부나 내부가 새차라고 느껴질 정도로 깨끗했어요. 에어컨도 빵빵하게 잘 나와서 좋았어요.
보홀 육상투어 코스 1. 아일랜드 시티 몰(ICM몰)
리조트에서 아일랜드 시티 몰까진 약 30분 정도 소요가 됐어요. 이곳에선 1시간 머물기로 했어요. ICM에 온 이유는 간단한 식사와 쇼핑을 위해서 였어요.
망고를 비롯한 여러 과일과 익숙한 소주도 판매하고 있어요.
엘니도에서 맛있게 먹었던 피넛초코과자를 찾아봤지만 없어서 비슷한 과자(오)를 구입했어요. 저 과자도 맛있는 편이었어요. 보홀에서 유명하다는 피넛 키세스는 38번 구역에 있어요. 선물용으로 사서 지인들에게 나눠줬는데 독특하면서도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내는 선물용으로 비트리스 헤어 에센스를 구입했어요. 헤어제품은 22번 구역에 있어요.
1시간이라 시간이 촉박해서 딱 필요한 것만 골라 계산을 했어요. 빨리 구경한다고 돌아다녔는데도 계산을 마치고 나니 20분 정도밖에 안남더라구요. 아내는 3시간도 부족할거라며 1시간만 머문게 아쉽다고 하더라구요.
점심 먹을 시간이 부족해서 설린이라는 곳에서 김밥을 사서 차량에 탑승을 했어요. 김밥은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파는 김밥 같았어요. 마요네즈와 비슷한 소스를 주는데 함께 먹어야 더 맛있어요. 나오는 길에 1층에 있던 망이나살과 졸리비를 봤는데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ICM몰에 들릴 예정이라면 좀 더 넉넉하게 머무시는 걸 추천드려요.
보홀 육상투어 코스 2. 초콜릿 힐
ICM에서 초콜릿 힐 까진 약 1시간 정도 소요돼요. 이동중엔 로밍이 안터지는 지역이 있더라구요. 초콜릿 힐로 올라가기 전에 아래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초콜릿 힐로 이동을 해요. 입장료는 성인 100페소, 어린이(만 6세~12세) 50페소에요.
차에서 내릴 때 사진과 같은 패스권을 주는데 나중에 투어를 마치고 안내하는 분께 보여드리면 우리가 타고 온 차량을 불러주세요.
가파른 천국의 계단(?)을 올라가면 환상적인 초콜릿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요. 자연적으로 생겨난 겨 믿기지 않을 만큼 거대하고 신기했어요. 한국으로 돌아갈 때 비행기 오른쪽에 앉으면 하늘에서 초콜릿힐을 구경할 수 있어요.
아래로 내려와 기념품샵을 한바퀴 돌고 초콜릿힐 간판에서 인증샷을 남겼어요. 기념품샵에서 마그넷을 구입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안경원숭이 기념품샵에서 다 판매를 하고 있더라구요. 종류도 더 많구요. 안경원숭이 보호구역에 방문한다면 굳이 살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초콜릿힐에선 30분정도 있었는데 딱 적당했던 거 같아요. 날이 더울땐 꼭 생수를 챙겨가세요.
보홀 육상투어 코스 3. 안경원숭이 보호구역
초콜릿힐에서 안경원숭이 보호구역까진 약 30분 정도 소요가 돼요. 도착해서 제퍼가 인증샷을 찍어줬어요. 자꾸 광각으로 찍어서 아쉽긴 했지만, 다리가 길게 나오는 걸 선호하는 거 같아요. 입장료는 150페소이고 만 5세 미만은 무료에요. 주의사항은 안경원숭이를 만지거나 촬영 시 플래시를 터뜨리면 안돼요.
안경원숭이 보호구역은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정말 작은 원숭이가 나뭇잎 아래 움츠리고 있더라구요. 중간에 직원들이 안경원숭이와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곳도 있는데 별도로 팁은 안줘도 되는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클로즈업 해서 찍어주는 직원분도 계셨어요. 안경원숭이가 멀리 있다고 아쉬워 하지 않아도 돼요.
안경원숭이 구경 후 나가는 곳이 기념품샵과 연결이 되어 있어요. 초콜릿힐에서 판매하고 있는 마그넷을 비롯해서 각종 안경원숭이 관련 굿즈와 피넛 키세스도 판매를 하고 있더라구요. 계산할 때 보니 포스기에 금액이 더 찍혔있었는데 금액을 한번 체크하고 계산하세요.
보홀 육상투어 코스 4. 바클레욘 성당
마지막으로 안경원숭이 보호구역에서 바클레욘 성당으로 이동을 했어요. 시간은 약 40분 정도 소요가 됐어요. 가는길이 고불고불 길이라 멀미가 있는 사람은 멀미약을 먹는 게 좋아요. 중간에 사람들이 도로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그곳이 맨메이드 숲길이더라구요. 제퍼가 내릴건지 물어봤는데 제주도에 어느 숲길 같은 모습이어서 내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로복강도 지나가더라구요.
바클레욘 성당은 특별한 건 없었어요. 유럽식 성당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어요. 성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굳이 안으로 들어가진 않고 밖에서 사진만 찍었어요.
보홀 육상투어 끝 드랍 : 사우스팜 리조트
바클레욘 성당에서 사우스팜 리조트까진 약 30분 정도 소요가 됐어요.
저희를 운전해준 제퍼의 나이는 25세였어요. 다음날 아들이 생일이라고 했는데, 치킨 한마리만 시켜서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피자도 시켜먹으라고 했더니 비싸서 못먹고 자기는 산미구엘 한병만 먹을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에 팁을 300페소 줬어요.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운전하느라 고생도 했으니까요.
보홀 육상투어 후기
아침 9시 50분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총 5시간 50분 정도 투어를 진행했네요. 8시간까지 투어를 진행할 수 있으니 체력이 괜찮다면 다른 곳도 추가해보면 좋을 거 같아요.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제법 오래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초콜릿 힐이나 안경원숭이 보호구역은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ICM을 가려면 별도의 교통수단을 예약하거나 툭툭이를 이용해야 하는데 500페소만 추가해서 편하게 쇼핑몰도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처럼 숙소 이동할 때 아니면 밤 비행기를 탈 경우에 육상투어를 진행하면 좋을 거 같아요.
제 포스팅 참고하셔서 보홀 육상투어 여행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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