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아단 리조트 푸 Adan Resort Fu 리얼 후기
오키나와 여행에 비세자키 가로수길을 저는 참 좋아하는데요. 늘 자전거만 타고 지나가는 코스로 오다보니 언젠가 한번 꼭 이곳에서 1박을 하고 싶다라는 소망이 있었어요. 그걸 이번에 이루고 돌아왔답니다. 비세자키 가로수길 근처에 많은 숙소들이 있는데 에어비앤비로 예약할 수 있는 곳들이 많더라고요. 주택들이 많은데, 썩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서 찾고 또 찾다 이곳 아단 리조트 푸(Adan Resort Fu) 라는 곳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조금 아쉬운 숙소였지만, 그 속에서 또 하나의 작은 깨달음(?!)을 얻게 된 그런 숙소이기도 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오키나와 아단 리조트 푸 리얼후기 시작해볼게요!
아단리조트 푸 정보
체크인
pm 4 : 00
체크아웃
am 11 : 00
예약 정보
아고다를 통해 1박 19,840엔에 예약을 했어요.
체크인 당시 현장에서 카드로 결제를 했는데
당시 환율로 약 176,948원에 예약을 했네요.
오키나와 비세자키 가로수길에 있는 '아단리조트 푸' 숙소의 주차는 숙소 바로 옆에 주차공간이 있어서 그곳에 하시면 됩니다.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서 숙소가 맞나 한참 근처를 뺑뺑 돌았는데 자세히 보니 나무 숲쪽에 살짝 간판이 보이더라고요 :) 저희처럼 헷갈리시는 분들은 사진보고 잘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민트색 지붕 맞아요 :)
그리고 이 숙소는 체크인을 할 때 스탭분과 연락을 해야하는데요. 아고다 채팅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답변이 빠르지 않아서 좀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도 잘 만나서 체크인 하면서 결제(카드)도 같이 했어요.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야외에 스파욕조와 선베드, 야외 테이블과 좌석이 있었어요. 저희가 갔을 때 스파욕조는 관리가 잘 안되어 있는 느낌을 받아서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안쪽에 숙소 내부로 들어가는 문이 있어요.
내부로 들어가면 턱이 있는 작은 현관공간이 있어요. 외부로 나갈때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슬리퍼가 구비되어 있고, 숙소에 관한 안내서가 있었어요. 위에 사진 속 QR코드를 통해서 Line을 등록하시면 숙박 중 요청사항이나 질문을 직접 직원에게 전달할 수 있어요. 참고하세요 :) 그외에도 와이파이랑 체크아웃시간 공지 안내서도 함께 있어요. 체크아웃할 때는 키 반납에 대한 안내도 이미지에 표시된대로 빌라 측면에 있는 우편함에 룸 키를 반납하시면 된다고 쓰여있어서 저희는 체크아웃할 때 그렇게 진행을 했답니다.
룸 컨디션
전체적으로 구성은 잘 되어 있는 컨디션이었는데요.
큰 이슈가 있었는데 아래에서 설명해드릴게요.
부엌쪽 붙박이장 안에는
여분의 이불 같은게 들어있었고요.
그 옆에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포트 등
다 구비되어 있었어요.
욕실도 비세자키 쪽에 있는 숙소다 보니
바닷가 수영을 염두해둔 구조라 괜찮았어요.
세탁기도 있고 화장실과 욕실이
분리가 되어 있어서도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가보니 조금 어설픈 느낌이 살짝 있었는데요. 들어가자마자 곰팡이 냄새가 정말 심하게 나더라고요. 숙소 예약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오랫동안 환기를 시키지 못 했던건지 아니면 지역 특성상(바닷가 근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냄새가 좀 심해서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곰팡이 냄새같은게 나니까 쇼파나 침구에 앉기가 찜찜할 정도로 방안 향기가 정말 심했습니다. 그래서 환기 시키려고 문도 열고..문이 특이한 형태더라고요. 활짝 열어서 환기를 시키기에는 정원이 풀숲이라 벌레가 들어올까봐 하지도 못하고요..무튼 그랬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어요..제가 갔을 땐 그랬습니다 ㅠ
오키나와 여행을 자주 가다보니 이제 현지맛집도 지겹고 해서 마트에서 사서 숙소에서 해먹는 일이 잦아졌는데요. 부엌은 이용하기 편리하게 잘 구성되어 있고 그릇이나 컵, 접시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이 점은 좋았습니다.
이 숙소 오기 전에 야심차게 장을 봐서 왔는데 숙소 냄새가 이러니까...진짜 이날 하루 망친 기분이 들었어요. 사실 이 숙소는 제가 고른곳이었거든요. 비세자키 가로수길에서 하루 묵고 싶다고 고집해서 굳이 잡은 숙소였는데 이런 컨디션이니 자신한테 화도 나고 ㅋㅋㅋ 시무룩해있었더니 남편이 삼겹살 냄새로 눌러버리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삼겹살을 지글지글 구워서 먹었는데 신기하게도 정말 삼겹살 냄새가 곰팡이 냄새를 눌러버리더군요. 남편이 아니었다면 최악의 하루였을텐데 남편 덕분에 이 숙소에서 또 재미있는 추억이 하나 생겼죠 :) '역시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 누구와 있느냐가 중요하지!'라는 깨달음을 다시한번 느꼈던 곳이었어요.
방에서 나는 냄새를 알고 계셔서 일까요? 차 향로도 구비되어 있더라고요. 사실 마트에서 냄새 없애는 방향제 스프레이 같은것도 구입해서 왔는데 이 차 향로도 불을켜서 냄새를 싹 뺐어요.
혹시 저처럼 오키나와 여행 중 비세자키 가로수길에서 1박을 원하시는 분들이계시다면 근처에 가까운 알라 마하이나 콘도 호텔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확실히 깔끔하고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은 가성비 좋은 숙소거든요 :) 아래에 상세하게 후기를 남겼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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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잘 자고 일어나서 남편하고 기념샷! 하나 찍고요! 전체적으로 아쉬운 숙소였지만 남편과 함께여서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게 될 것 같아요. 혹시나 오키나와에 비세자키 가로수길에 있는 숙소를 찾고 계시다 이곳, '아단 리조트 푸' 숙소를 고려하고 계시다면 제 후기가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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