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요리 추천 : 등갈비 폭립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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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요리 추천 : 등갈비 폭립 만들기

김쉐피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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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라는 프로를 잠깐 봤는데 백종원님께서 등갈비 폭립을 만들더라고요. 캠핑가서 해먹으면 괜찮겠다 싶어서 만드는 법을 확인하고 이번 캠핑 때 등갈비 폭립을 만들어 먹어봤어요. 사실 새로 산 혼마화로를 테스트 하기 위함도 있었고요. 백종원님 레시피는 무언가 따라하기 쉬운 것 같아 좋아요. 출발하기 전에 폭립 양념을 만들어가면 캠핑장에서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그사이 양념이 숙성을 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먼저 폭립양념부터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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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재료는 찾기 쉬운 재료였는데 우스터소스는 잘 없더라고요. 우스터 소스는 마켓컬리에서 주문을 했어요.

- 케찹 : 밥숟가락으로 6스푼
- 흑설탕 : 배스킨라빈스 숟가락으로 2스푼
- 올리고당 : 밥숟가락으로 2스푼
- 식초 : 밥숟가락으로 4스푼
- 생강가루 : 배스킨라빈스 숟가락으로 1스푼
- 다진마늘 : 밥숟가락으로 0.5스푼
- 우스터소스 : 밥숟가락으로 6스푼

냄비에 다 넣고 끓이면 되는데 들어가는 내용물은 동일하게 하되, 본인의 입맛에 맞춰가면서 재료량을 조절하시는게 가장 좋아요. 레시피에는 정답이 없거든요. 내 입에 맞는지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이렇게 준비해서 가게 되면 시간을 절약 할 수 있어요.




 


고기는 늘 정육각에서 무항생제 고기로 구입을 해요. 정육각이 생기기 한참 전에 갓돼지라는 고기를 알게 되었는데, 도축한 지 3일만에 배송이 된다고 해서 시켜먹었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 후에 갓돼지가 없어지면서 좌절했었는데 정육각이 생겨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대신 고기값이 그리 착한편은 아닌듯 해요. 그래도 신선한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거에 만족해요.
초신선 무항생제 돼지 등갈비 553g 19,908원에 구입했어요. 등갈비를 굽기전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핏물을 제거해야해요. 사진에 보이는 하얀 근막도 제거를 해줘야 하지만 그대로 핏물을 빼줬어요. 구이바다 구형 전골팬에 딱 들어가네요. 핏물 뺄때는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허브솔트와 굵은소금, 후춧가루를 적당히 뿌려주고 30분 정도 등갈비를 재웠어요.




 

백종원님은 귤나무로 훈연을 하길래 집에 남아있던 훈연칩을 가져가서 써봤는데...




 

생각보다 연기가 많이 나더라구요. 단독 사이트여서 그냥 할까 하다가 다른 사이트에 피해를 주는 것 같아 급히 훈연칩을 빼고 등갈비를 구워주었어요. 참, 훈연칩은 사용하기 전에 물에 담궈서 물을 충분히 먹인후에 사용해야 해요. 이 때 타프와 메쉬스크린의 훈연 향이 베었던 것 같네요. 그 냄새가 4박 5일 동안 계속 나더라고요. 다음부터 훈연칩은 사용하지 않는걸로 해야 겠어요!

 

 

 

 

 

등갈비는 안쪽 뼈속에 붙어있는 살까지 익혀줘야 하기 때문에 자주 뒤집어 주는게 좋아요.




 

고기색이 위 영상정도 색이 되면 양념을 발라주면 돼요. 그릴랜드 디바디바 아이언그릴 특성 상 아래로 기름이 떨어지지 않아 좋네요.




 

집에서 미리 만들어 간 양념을 앞뒷면에 골고루 발라줘요. 바르는 도중에 탈거 같으면 그릇에 옮겨 놓고 양념을 발라줘도 되겠죠? 그러면서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라고 주문을 외우면 돼요.

 

 

 

 

 

어때요?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졌죠?? 다소 번거로울 순 있지만 맛있는 것을 얻기 위해 이정도 노력은 해야죠!
양념으로 인해 쉽게 탈 수 있기 때문에 양념을 바른 후엔 그리 오래 익히진 않아요.




 

전용 플레이팅 도마에 플레이팅을 예쁘게 해줬어요. 아내가 플레이팅에 진심이거든요. 도마는 뒷면을 도마로 쓰고 각인이 되어 있는 앞면은 플레이팅도마로 사용하고 있어요.


 

 

 

등갈비 폭립은 글렌피딕 21년산과 함께 했네요. 저희는 역시 소주파라 두잔정도만 마시고 진로이즈백을 꺼냈지만요. 느끼할 수 있으니 할라피뇨를 함께 준비해 가면 좋아요. 둘이서 먹기엔 양이 조금 적었어요. 아무래도 뼈무게가 있어서 그럴테지만요. 900g 정도가 저희에겐 맞는거 같아요. 아니면, 탄수화물이 부족해서였을 수도 있겠네요.

캠핑가서 등갈비 폭립으로 아웃백 분위기 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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