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도 웨이팅을 해야하는 서울 순대국 최고 맛집 농민백암순대

안녕하세요. 저는 흔한 K아재다 보니 순대국 감자탕 등의 음식을 매우 좋아해요.

아쉽게도 아내는 물에 빠진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터라 서울에서 혼밥을 할 땐 주로 순대국, 설렁탕, 육개장 같은 음식을 먹을 때가 있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서울 맛집은 평일에도 웨이팅을 해야만 먹을 수 있는 농민백암순대에요.

 

사실 처음 갔을 땐 그렇게 유명한 식당인지 몰랐어요. 그런데 최근에 전현무계획2에도 농민백암순대 본점이 소개가 됐더라구요.

 

안그래도 웨이팅이 긴 편이었는데 더 길어질까봐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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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백암순대 기본정보

 

 

주소 : 서울 강남구 역삼로3길 20-4

주차는 가게 앞에 1대정도 가능

 

 

농민백암순대는 서울에만 있어요. 본점은 선릉역 근처에 있고, 나머지는 강남역, 시청역, 국회의사당역에 있어요. 저는 시청역과 강남역에 있는 곳을 가봤는데 맛 차이는 크게 없었어요. 

 

강남역 기준으로 영업정보를 말씀드리면, 오전 11시 1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을 해요. 공휴일 없는 주간은 오후 3시 30분에 마감을 해요. 그리고 일요일은 정기휴무일이에요. 라스트오더는 마감시간 30분전까지에요.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없어요. 

 

 

 

웨이팅 정보

 

 

 

 

 

 

가게에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있을 경우 가게 입구에 있는 보드에 이름부터 작성하는게 좋아요. 본인 이름중에 성과 인원수를 비어있는 칸에 작성을 하면 돼요. 만약 일행이 아직 도착을 안했는데, 본인의 순서가 불리면 입장순서는 밀리게 되고 추후에 일행이 다 오면 그때 가게로 들어갈 수 있어요. 

 

평일에는 오후 2시까지도 웨이팅이 있는 편인데 이시간때에는 보통 20~30분 정도 기다려야 하고, 최근에 갔을 땐 오후 5시 30분경 도착을 했는데, 약 50분 정도 기다려서 입장을 할 수 있었어요. 

 

저녁시간 이전부터 반주를 하는 테이블이 많더라구요. 

 

 

 

메뉴 정보

 

 

국밥은 일반, 특, 정식 종류가 있어요. 수육정식 메뉴는 판매시간에 한정적인데, 11시 10분부터 13시, 17시 30분부터 19시 30분까지 판매를 하고 있어요. 추가 메뉴로는 술국, 수육, 토종순대 등이 있어요. 

 

보통 점심에 갔을 때는 수육정식 판매시간이 아니라서 순대국밥 특으로 먹었는데, 수육고기가 조금더 올려져서 나오더라구요. 

 

 

 

주문 및 기본 상차림

 

 

최근에 갔을 땐 친구와 저녁에 만나는 터라 수육과 국밥을 주문했어요. 원래는 술국과 국밥으로 주문을 하려 했는데, 종업원분께서 몇명이서 먹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2명이라고 말씀드리니 양이 많다며 술국말고 순대국으로 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주문을 하게 됐어요. 

 

주문을 하면 위 사진처럼 기본 찬을 내어 주세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들깨가루는 테이블위 통에 들어 있어요. 종업원분들이 친절하신 편이라 반찬이 떨어지면 알아서 채워주시기도 하고 요청을 드리면 바로 가져다 주세요. 깍두기가 순대국밥에 딱 어울리는 그런 맛이었어요. 

 

 

 

순대국밥과 수육

 

 

 

 

 

 

먼저 순대국밥이 나오고 그 다음에 수육이 나왔어요. 종업원분께서 술국과 함께 시키면 왜 많았을거라 했는지 메뉴가 나오니 이해할 것 같더라구요. 수육에는 기본으로 얼큰한 순대국 국물을 제공해 주더라구요. 

 

순대국에는 기본으로 다대기가 들어가 있으니 다대기가 싫으신 분들은 주문할 때 미리 말을 하는 게 좋아요. 

 

보통 순대국집에 가면 순대국 특유의 꼬릿꼬릿한 냄새가 나는 곳들이 많은데, 농민백암순대도 식당내에서 나는 음식은 비슷했거든요. 근데 순대국을 먹어보면 그런느낌이 없이 굉장히 깔끔한 맛이 나더라구요. 돼지냄새같은 건 전혀 느낄 수가 없었어요. 

 

수육은 양이 제법 많았어요. 머릿고기로만 나올 줄 알았는데 순대가 함께 포함되어 나와서 좋았어요. 저는 보통 당면순대보다는 토종순대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제 입맛에 딱 맞았어요. 

 

보통 머릿고기는 차갑게 나오는 게 대부분인거 같은데 따뜻하게 데워져 나와서 퍽퍽함 없이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삶는 비법이 궁금할 정도로 돼지 특유에 냄새도 안났구요.

 

수육과 곁들일 것이 새우젓 하나 뿐이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저에게 순대국 맛집은 천안 병천에 있는 아우내엄나무순가 1티어였는데, 농민백암순대를 먹고나서 최고 맛집이 바뀌었어요. 

 

농민백암순대의 순대국과 수육을 꼭 드셔보세요. 웨이팅이 아깝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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