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키나와 가볼만한 곳 중의 한곳 인 도자기거리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도자기거리는 나하시내의 국제거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아주 편리한 곳이랍니다.
생각보다 많이 북적이지 않는 곳이라 커피 하나 사들고 설렁설렁 걸어다니며 구경하시기 좋은 곳이니 오키나와로 여행을 가시면 꼭 한번 가보셨으면 하는 곳이에요.
츠보야 도자기거리 위치 및 찾아가는 방법
츠보야 도자기거리는 국제거리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국제거리에 있는 시장을 통과하면 츠보야 도자기 박물관을 찾을 수 있는데 그곳이 도자기거리의 시작점이에요.
유이 레일을 타고 방문한다면 마키시역에서 내려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가 돼요. 오키나와 도자기거리내에서 저는 세 군데를 공유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야치앤문 yacchi&moon(ヤッチとムーン)
우선 첫번째는 '야치앤문 yacchi&moon(ヤッチとムーン)' 이라는 아기자기한 도자기가게랍니다.
야치앤문 yacchi&moon(ヤッチとムーン)은 아마 이 오키나와 도자기거리의 샵 중에서도 가장 많이 찾는 곳 일거에요. 매장 내부가 정말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구경하는 내내 동화 속 집안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해요.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야치앤문의 상징같은 곰돌이가 그려진 접시부터 제가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서 샀던 컵앤소서는 아직도 입구에 잘 자리하고 있더라구요. 이 파란색으로 반반씩 칠해진 컵앤소서는 내부로 들어오시면 같은 디자인으로 밥그릇부터 접시까지 다양한 그릇에 접목시켜서 판매하고 있는데, 이따가 다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가게 내부 곳곳이 빈티지하면서 어느 시골집 같은 느낌도 들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야치앤문 매장 내부는 작지만 곳곳에 깨알같이 꾸며놓은 곳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정말 쏠쏠해요.
오키나와에 가면 청량한 바다 때문인지 이런 쨍한 바다색의 제품들이 정말 많아요. 그 나라의 날씨와 햇빛 덕분인지 색감도 더 맑고 청량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지갑은 더 잘열리는 느낌이죠? :) 저 색상으로 된 제품드을 볼때마다 눈도 마음도 시원해지는 기분이라 자꾸만 시선이 가더라구요.
자! 아까 위에서 말씀드렸던 시리즈물이에요! 이건 제가 처음 야치앤문에 갔을때 눈에 잘 띄기도 하고 매력적이게 느꼈던 그림이었어요. 계속 만지작 만지작했더니, 작가분께서 오셔서 이 그림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파란색이 아래로 내려갔을땐 바다와 산 그리고 하늘이 되고 하얀색을 아래로 하면 모래가 되는 오키나와 모습을 담으신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보기에도 이뻤는데 설명을 듣고 보니 더 마음에 들어서 얼른 컵앤소서를 샀었답니다. 볼 때마다 정말 오키나와의 자연경관이 생각나는 것 같아 지금도 참 잘산 아이템이다 생각하는 아이 중 하나에요.
이쿠도엔 (壺屋焼窯元育陶園)
다음으로는 이쿠도엔 (壺屋焼窯元育陶園)이라는 곳인데요. 야치앤문 yacchi&moon(ヤッチとムーン)은 도자기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색을 입혀 만든 도자기라면 이곳은 문양을 파서 만든 곳이라 좀 더 디테일이 살아있는 도자기 제품을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처음 오키나와 도자기거리를 갔을 때 이쿠도엔에 들려 이 곳 제품들을 보고 엄청 사고 싶었는데 가격대도 좀 있는 편이고 무게 때문에 포기했었거든요. 나중에 도쿄와 오사카 여행지에서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었는지 그곳에서도 보고 살까 말까 엄청 고민했던 제품이었어요. 사면 큰 접시 하나와 밥그릇 국그릇 세트로 사고 싶은데 그랬다가는 아주 지갑이 거덜 날 것 같아서 꾹 참았죠.
그러고 몇년 뒤 찾은 오키나와 도자기거리에서 다시보아도 너무 매력적이더라고요. 실제로 보면 정말 고급스러워요. 색상도 다양해서 돈만 있으면 색별로 다 구비하고 싶을정도로요!
개인적으로는 이쿠도엔 제품들 중에서 하얀색과 블랙의 접시가 고급스럽게 느껴졌고, 큰 접시를 사갈까 한참을 고민하다 역시나 이번 여행에도 무게때문에 포기를 하고 돌아왔지만, 언젠가는 꼭 사서 돌아오지 않을까 싶어요. 참고로 접시가 굉장히 무거우니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구마구와 guma guwa (グマーグワー)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구마구와 guma guwa (グマーグワー)'라는 곳이랍니다. 실제로 가면 건물 외관부터가 다른 곳들과는 다르게 좀 더 라이트한 느낌이라 프레쉬 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이곳은 유리로 된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이날 날씨가 좋아서 유리창 너머로 은은하게 보여지는 유리컵들이 얼마나 이뻐 보이던지, 이때 오키나와 도자기거리를 가면 '꼭 유리컵 하나는 사와야지.' 라고 다짐했던 터라 이 곳이 더 빛나게 보였던 것도 같아요.
한참 사람들이 많았는데 싹 사라졌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구마구와 내부의 제품들도 이쁘고 청량한 것들이 많았지만, 유리창에 줄지어 진열되어 있는 유리컵들에 눈이 더 많이 갔어요. 전에 제주도에서 파란색 물컵에 물을 주는 식당에 갔는데 그냥 맹물을 마셔도 이런 색감이 있는 물잔에 마시니 괜히 더 맛있는 기분도 들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꼭 파란색 물잔을 사오자! 하고 눈에 불을 켜고 구경하다 딱 맘에 드는게 있어서 그걸로 픽했어요.
구마구와는 포장도 가능하더라구요. 포장비도 친절하게 적혀있었구요. 저는 뭐 제가 쓸거니 그냥 깨지지 않게 포장만 해서 잘 가지고 한국에 와서 요즘도 우유나 물을 마실때 잘 애용하고 있답니다.
오키나와 여행시에 늘 항상 갔던 오키나와 도자기거리에 있는 가게들 중에서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세군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어떠셨을지 모르겠어요. 이 외에도 다른 가게들도 굉장히 많은데 저는 이 세군데가 특색도 있고 다 각기 달라서 꼭 들려보셨으며녀 하는 곳이랍니다. 도자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지갑사수 잘 하시고요!! 그럼 다음 여행지에 또 다른 추천장소로 찾아뵐게요! 귀한 시간 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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